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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족여성硏 "청년여성 미취업자 지원 확대 필요"

권혁민 기자 ㅣ hm0712@chosun.com
등록 2020.09.01 15:15

청년여성 실업자 6만8000명

/경기도 제공

경기도내 미취업 청년여성의 구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연령대별 특성과 수요에 맞춘 촘촘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1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도내 청년여성 미취업자의 규모와 특성을 분석하고 지원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현안 보고서 '경기도 청년여성 미취업자 규모추정 및 현황 분석'을 발간했다.
  
보고서(2019년 기준)에 따르면 19~34세 도 청년여성인구 131만3000명 가운데 취업자는 77만1000명, 미취업자는 54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미취업자는 실업자, 잠재취업가능자, 잠재구직자, 비경제활동 인구가 포함된다.

도 청년(19~34세) 실업자는 15만4000명이며, 이중 여성이 6만8000명으로 전체의 44.1%를 차지했다.
 
청년여성 실업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19~24세 2만9000명(42.8%), 25~29세 3만명(43.7%), 30~34세가 9000명(13.5%)으로 나타났다. 남성 실업자와 비교할 때 여성 실업자는 20대 초반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도 청년여성(19~34세) 잠재경제활동인구는 7만8000명(잠재취업가능자 8000명·잠재구직자 7만명)이다. 

실업자는 청년남성이 청년여성보다 많았으며, 잠재경제활동인구는 청년여성이 청년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청년여성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취업자 취업 지원도 중요하지만 노동시간, 임금, 고용안정 등 청년여성이 일하고 있는 일자리 질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지역일자리 장시간 노동문제와 저임금과 성별임금격차 문제 및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책임자인 정형옥 선임연구위원은 "지역 청년여성 일자리를 발굴하고 연계하는 취업 알선의 공공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성 평등한 채용문화 확산과 경력단절 예방 및 재취업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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