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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편한세상 지제역 주택전시관 직원 확진…방문객만 290명

김원태,권혁민 기자 ㅣ hm0712@chosun.com
등록 2020.09.01 10:55 / 수정 2020.09.01 22:51

방문객 "해당 사실 제대로 통보 받지 못해" 불안

이편한세상 지제역 조감도/대림건설 제공

이편한세상 지제역 주택전시관(모델하우스)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문객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대림측은 곧바로 예약 방문객들에게 '출입 제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전시관을 휴관했다.

1일 평택시에 따르면 이편한세상 지제역 주택전시관에 근무하는 A씨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에 대한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타지역 확진자로 분류돼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인후통, 미각, 후각소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 29일 검사를 받고 30일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시관에서 23~25일 근무했다.

현재까지 A와의 밀접접촉자는 큐레이터 13명, 직원 56명, 방문객 290명으로 집계됐다.

대림측은 30일 오후 들어 31일 예약방문객들에게 문자로 '출입 제한'을 알렸다.

전시관 방문자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글/SNS캡쳐

하지만 방문객들은 지자체 등으로부터 "해당 사실을 제대로 통보받지 못했다"고 불안해하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근무한 기간에 전시관을 방문한 방문객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관련 글을 올리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23일 전시관을 방문한 B씨는 "아내와 방문했는데 아내에게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가 왔다. 그러나 장소와 시간도 표시가 안돼 있다"면서 "같이 있던 저와 제 앞타임에 방문한 회사분에게는 연락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방문자 C씨는 "23일 오전에 방문했는데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했고, 방문자 D씨는 "(전시관 입장시)저는 스마트폰으로, 아내는 수기로 방문 명단을 작성했는데 아내에게만 연락이 왔다"는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재했다.

지자체인 평택시는 밀접접촉 대상자들에게 코로나 검사 및 수동감시 대상이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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