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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14년 지지부진 '동부 여성복지회관' 건립 급물살

박지일 기자 ㅣ mintdru@chosun.com
등록 2020.08.31 17:17

타당성 결과 B/C=1.21…2025년 완공 목표

조감도/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는 31일 동부 여성복지회관 건립을 본격화하기 위해 경기도를 통해 행정안전부에 제3차 지방재정 투자사업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처인구 마평동 573-28번지 일원 1만 3435㎡ 부지에 지하2‧지상4층, 연면적 1만5443㎡ 규모로 계획된 동부 여성복지회관은 가족 중심의 사회복지시설이다. 

시는 이번 타당성 조사 의뢰를 통해 지난 14년간 재정 여건 악화로 지연됐던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06년 용인시의 기본계획 수립 후 시의 재정여건 악화로 오랜시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날 용인시정연구원과 테바건축이 발표한 기본계획 연구에 따르면 동부 여성복지회관의 경제성은 기준보다 높은 B/C=1.21로 분석됐다. 정부의 양성평등정책 등과도 부합돼 정책적으로도 타당성이 높다고 시는 설명했다. 

총 사업비는 448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시는 효율적으로 자체 예산을 편성하고 국‧도비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최근 동부 여성복지회관 기본계획 종보고회를 열고 관련 절차를 협의했다. 

시는 2022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의뢰하고, 2025년 완공을 목표로 2023년 6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번 타당성 조사는 처인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여성복지회관 건립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가까운 곳에서 누구나 편리하게 복지서비스를 누리도록 조속히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동부 여성복지회관에는 건강가정‧다문화(외국인)지원센터를 비롯해 다함께 돌봄센터, 국공립 어린이집,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작은도서관, 가정폭력상담소, 새일(여성능력개발)센터, 여성창업 플랫폼 등이 들어선다. 또한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회 개최가 가능한 야외공연을 배치해 시민들의 문화생활과 휴식을 위한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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