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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나보는 '예술상자'…경기문화재단, '아트딜리버리' 신청 접수

박지일 기자 ㅣ mintdru@chosun.com
등록 2020.08.31 15:25

상자 속에는 작품 재료…2000명 선착순

/경기문화재단 제공

경기문화재단이 31일부터 집으로 배달되는 예술상자 '아트딜리버리'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경기도 내 거주자 2000명에게 무료로 배포되는 아트딜리버리는 경기문화재단과 매일연구소가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예술교육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협업해 만든 프로젝트다.

아트딜리버리 상자는 작품을 만드는 재료가 들어 있어 영상으로 제작된 매뉴얼을 보며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게 했다. 완성된 작품은 온라인에 공유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온전한 예술 창작의 과정을 집에서도 경험해 볼 수 있다.

아트딜리버리는 '미술사 상자'와 '작가 상자' 두 가지로 구분된다. 미술사 상자는 초현실주의 거장인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을 모티프로 구성했다. 힘든 현실의 상황 속에서도 시적인 상상력을 펼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던 르네 마그리트처럼,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경계를 지나고 있는 시민들에게 새롭고 자유로운 상상의 시간을 제안한다.

작가 상자는 도시공간에 주목해 마스크 작업을 진행한 정윤선 작가와 협력했다. 경기도의 도시성과 장소를 담아 제작하는 마스크는 비말감염을 차단하는 기능은 없지만 작업을 하는 동안 내가 살고 있는 도시를 새롭게 돌아보고 지금 현재의 삶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아트딜리버리는 1·2차로 나눠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1차는 8월31일 10시부터 9월3일까지, 2차는 9월7일 10시부터 9월10일까지 진행한다. 접수는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이후 신청 가능하다. 

수량이 한정적인 만큼 많은 도민이 아트딜리버리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한 주소 당 1개의 상자만 신청 가능하다.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자동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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