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하이퍼커넥트, 역대 최대 실적…'글로벌 소셜 플랫폼' 기업 도약

    입력 : 2020.08.27 15:00

    상반기 영업익 265%, 매출 80% 성장…역대 최대 성과


    아자르. /하이퍼커넥트 제공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공격적 기술 투자와 신사업 개발을 병행, 2020년 상반기 매출 80%, 영업이익 265% 성장의 깜짝 실적을 발표해 업계를 놀라게 한 기업이 있다.


    자체 기술 기반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 연타석 홈런을 올린 국내보다 해외에서 유명한 하이퍼커넥트다. 27일 하이퍼커넥트에 따르면 매년 양적, 질적으로 견고한 성장을 일궈내고 있는 이 기업의 대표 서비스는 해외 이용자 비율만 99%에 달한다.


    하이퍼커넥트는 ‘아자르’, ‘하쿠나 라이브’ 등 일상의 관계 및 지인의 범주를 넘어서는 해외 각국의 사람들을 ‘글로벌 연결’해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연결에 그치지 않고 나와 같은 생각과 바람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해 외로움을 이겨내고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설립 후 매년 6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성공의 비결에는 해외 각국의 이용자를 '하이퍼커넥트(초연결)'해 즐거움을 선사하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이를 가능케 하는 기술력이 뒷받침됐다.


    ◆ 영상 소셜 플랫폼 '아자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카테고리 개척


    하이퍼커넥트는 2014년 영상 커뮤니케이션, 인공지능 등 이 시대의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소셜 디스커버리 개념을 구현한 글로벌 영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아자르’를 출시했다.


    아자르는 알고리즘 기반의 매칭 시스템을 활용, 손가락으로 화면을 한 번 넘기는 것 만으로 손쉽게 국가와 문화, 언어 등의 장벽을 넘어 이용자 중 유사한 관심사를 지닌 사람들과 연결돼 영상으로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는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로, 출시와 동시에 중동 지역과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출시 ‘글로벌 대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전 세계 230개 국가에서 19개 언어로 서비스 중인 ‘아자르’는 올해 5억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이용자 비중은 99%에 달한다.


    하이퍼커넥트는 아자르를 통해 얻은 영상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에는 없던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 ‘연타석 홈런’을 쳤다. 하이퍼커넥트의 자회사 무브패스트컴퍼니에서 지난해 출시한 하쿠나 라이브는 ‘아자르’와 동일한 하이퍼 WebRTC 기술을 적용, 최대 4명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분할 화면을 통해 동시에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다. 론칭 첫 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아자르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인 하쿠나 라이브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인도 등에서 서비스 중으로, 오는 하반기부터 각국의 흥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출시 국가를 넓혀갈 계획이다.


    하이퍼커넥트는 ‘아자르’ 및 ‘하쿠나 라이브’ 외 ‘글로벌 연결’을 기반으로한 다양한 신규 서비스와 플랫폼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북미와 유럽 일부 국가에서 신규 글로벌 영상 서비스를 베타테스트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AI 및 AR 기술을 결합한 신규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체 영상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B2B 사업으로의 확장도 검토 중이다.


    ◆ 앞선 기술력이 뒷받침한 뉴노멀 시대 서비스


    시대를 앞선 혁신 기술은 늘 새로운 사업 기회와 함께 거대 IT기업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국내 스타트업으로는 보기 드문 하이퍼커넥트의 세계적인 성공에도 시대를 앞선 기술력이 주효했다. 바야흐로 ‘영상 커뮤니케이션의 시대’ 이자, 언택트 키워드를 앞세운 플랫폼과 서비스가 일상 전반을 변화시키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앞다퉈 기존의 서비스에 영상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추가하는 등 영상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AR(증강현실)을 비롯한 ‘온택트’ 분야의 새로운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퍼커넥트는 회사를 설립한 2014년부터 영상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잠재력에 주목, 시행착오 끝에 세계 최초로 모바일에서도 사용 가능한 자체 WebRTC 기술(하이퍼 RTC)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아자르, 하쿠나 라이브 등의 서비스를 네트워크 환경이 좋지 않은 국가나 저사양 휴대폰 등 다양한 통신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고품질의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20년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AI, 머신러닝 기술 개발에도 지속 투자 중이다. 하이퍼커넥트는 그간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IT 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져 온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 2017년 2월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이미지 인식 기능을 아자르에 탑재했으며 모바일에서도 구동 가능한 작고 가벼운 딥러닝 엔진을 통해 모바일 기기가 가지는 작은 메모리, 느린 처리 속도의 한계를 극복했다. 최근에는 AR 분야의 기술 개발에도 집중, 서비스에 ‘AR 아바타’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하이퍼커넥트 관계자는 "2020년 AI, AR, Video라는 혁신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퍼커넥트는 관련 기술에 대한 준비와 투자를 꾸준히 진행해왔고 인정받고 있다"며 "이 시대의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소셜을 결합하는 다양한 글로벌 서비스와 플랫폼 등을 통해 글로벌 소셜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전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