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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만난 적 없어"…용인 '토막살해' 유동수 구속 기소

권혁민 기자 ㅣ hm0712@chosun.com
등록 2020.08.26 14:49 / 수정 2020.08.26 14:55

/조선DB

내연관계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내 유기한 유동수(49·중국 국적)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은 26일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등 혐의로 유씨를 구속기소했다.

유씨는 지난달 25일 밤에서 26일 새벽께 내연녀 A씨(42·중국 국적)를 자신의 주거지(원룸)에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하천변 두 곳에 나눠 유기한 혐의다.

두 곳에서 발견된 시신은 모두 심하게 훼손돼 비닐 등에 담겨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약 10년전 재외동포 비자(F4)로 입국한 유씨는 한국에서 만난 A씨와 만남을 이어왔다. 그러던 중 최근 A씨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유씨는 "피해자를 만난 사실이 없다"며 줄곧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 5일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할 말이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할말 없다"고 답했다.

경찰은 특정강력범죄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조치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유씨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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