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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성남금토지구 신혼희망타운 '미래건축특별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박지일 기자 ㅣ mintdru@chosun.com
등록 2020.08.24 11:09

미래 주거에 대한 새로운 유형 제시

제1회 미래건축 특별설계공모 성남금토지구 신혼희망타운 A-4블록 최우수작 조감도/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성남금토지구 신혼희망타운(A-4BL, 1189가구)을 대상으로 국토교통부와 공동 개최한 '제1회 미래건축 특별설계공모'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유수의 건축사사무소 및 스마트 건축 분야 산·학·연으로 구성된 6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거친 이번 공모전은 스마트 위빙 시티(smart we-being city)를 콘셉트로 한 에스아이그룹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설계안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공모전은 건축 정책을 선도하고 미래 주거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기획됐다. 특히 '미래 소통 융합의 혁신적 첫 스마트건축 주거단지'를 주제로 스마트건축 주거단지에서 실현 가능한 설계 및 스마트 도시로의 연계·확장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 받았다.

특히 특화된 디자인과 창의적인 설계를 유도하기 위해 대상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규제를 완화했고, 심사 과정 또한 공개·토론형 심사방식으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스마트 위빙 시티는 ▲지속가능 ▲효율적 관리 ▲공간 적응성 ▲응답형 건축 ▲스마트기술 등 5가지 핵심개념을 바탕으로 계획됐다.

당선작은 비대면 등 사회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유형의 주거단지를 제안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도 ▲도시연계(스마트그리드·블록체인 에너지 교환) ▲모빌리티(드론 택시·플라잉카) ▲에너지효율(우수재활용·태양광발전) ▲언택트(클린스루존·로봇 택배) ▲커뮤니티(리빙랩·스마트팜) 등 창의적인 스마트건축의 요소를 선보이며 미래건축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해당 단지의 설계권과 국토교통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우수작 이하 입상작에는 LH 사장상과 설계보상금이 수여된다.

심사위원장인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는 "이번 공모전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국가로서 스마트건축을 통한 미래 주거와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민간이 아닌 공공주도로 이행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서호수 LH 미래건축부문장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별도의 운영위원회를 통해 당선작의 설계의도와 아이디어를 충실히 반영한 국내 최초의 스마트건축 신혼희망타운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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