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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염태영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전광훈 목사·광화문 집회 참가자 심판"

권혁민 기자 ㅣ hm0712@chosun.com
등록 2020.08.21 16:20 / 수정 2020.08.21 16:30

김종인 비대위원장 향해 "책임있는 자세 보여야" 날 세워

염태영 수원시장/수원시 제공

코로나 재확산으로 온 나라가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21일 염태영(경기 수원시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서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등 8.15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자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염 최고위원 후보는 자신의 SNS에 "지난 7개월여 기간 전 국민의 헌신과 사투는 'K-방역 성과'로 평가 받아왔다"며 "하지만 전광훈 목사 등이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8.15 광화문 집회를 강행하면서 물거품이 돼 버렸다. 전선에서 헌신해 온 수많은 의료진과 공직자 그리고 국민의 고통을 생각하면 통탄스럽다"며 분개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집단에게는 일체의 관용 없는 법적 처벌로 일벌백계해야 한다"며 "광화문집회에 참석하고 정부의 지침을 적반하장 식으로 비난하는 미래통합당 의원과 당원들 또한 상응하는 법적·정치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염 후보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도 국민의 안위가 걸린 일인 만큼 미래통합당의 명운을 걸고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날을 세웠다.

염 후보는 동시에 "올 초 코로나가 국가적 난제로 번졌지만 문재인 정부와 질병관리본부의 과감한 방역대책과 격의 없는 대국민소통으로 조금씩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는 지방정부가 묵묵히 제 몫을 해냈다"며 "가장 먼저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하고,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했고, 자가 격리자와 해외입국자를 위한 임시숙소를 제공하고, 임대료 인하 운동 등 지방정부의 창의적 정책들이 빛을 발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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