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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하루새 고교생 4명 포함 6명 코로나19 확진

박지일 기자 ㅣ mintdru@chosun.com
등록 2020.08.12 17:10

해당 2개 고교 전학년 등교수업 중단, 원격수업 전환

성인 2명 지역 교회 통해 2명 추가 확진

수지구보건소 전경/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에서 하루 동안 고등학생 4명을 포함한 총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12일 용인시에 따르면 수지구 대지고의 B군(용인130번)과 죽전고의 C군(용인131번), D군(용인132번), E군(용인133번) 등이 민간 검사기관인 GC녹십자의료재단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성인 2명도 교회를 통해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B군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시 A군과 같은 반 학생으로, A군의 확진에 따라 같은반 학생 29명과 담임교사 1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학생들과 교사는 음성으로 나왔다.



또한 C군을 포함한 죽전고교생 3명은 A군의 접촉자로 분류돼 11일 늦은 오후 긴급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친구 사이로 최근 함께 어울려 시간을 보냈으며 지난 10일 기침과 인후통 등 의심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재학생 확진에 따라 대지고와 죽전고는 전학년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가족 등에 대한 진단검사에 나선 상태다. 양측 학교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전수검사 여부도 검토 중이다.



또한 기흥구 영덕2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아파트에 사는 30대 남성 F씨(용인134번)와 보정동 현대홈타운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G씨(용인135번)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F씨는 지난 10일 아침 기침·미열·근육통·두통 증상이 나타나 다음날 11일 용인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사를 받고 당일 밤 12시 경 확진판정을 받아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G씨 또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현해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았고 하루 뒤인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의 모 교회에서 지난 9일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범위 내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용인 지역 내 확진자는 최종 13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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