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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4성 장군' 백군기 용인시장, 수해현장 달려가 구조작업·피해복구

권혁민 기자 ㅣ hm0712@chosun.com
등록 2020.08.06 15:12 / 수정 2020.08.06 15:26

지난 2~5일 원삼면 449㎜·백암면 304.5㎜ 폭우

6일 오전 발생한 골프장 산사태 현장을 찾은 백군기 시장/용인시 제공

최근 경기지역에 내려진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이 현장으로 달려가 복구를 돕고 이재민을 살피는 '현장중심'의 시정을 펼치며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4성 장군' 출신 백 시장의 풍부한 실전 경험이 톡톡히 발휘되고 있다는 평가다.

백 시장은 6일 오전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한 처인구 모현읍 소재 골프장으로 달려가 구조작업을 지원했다.

이날 사고는 골프장 관리동 위에 있는 자그마한 동산이 빗물을 이기지 못해 흘러내린 토사가 골프장 관리동을 덮치며 일어났다.

이날 새벽 경기남부지역에는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 사고로 관리동 장비실 내부에 있던 직원 2명이 미처 피하지 못해 사무실 내 앵글 사이에 하반신 일부가 파묻히면서 고립됐다. 

현장에 도착한 백 시장은 쏟아진 토사를 제거하기 위한 장비 지원과 추가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복구할 것을 지시했다.

소방과 경찰 등 57명의 인력이 투입돼 사고 발생 1시간 만에 2명이 모두 구조됐다. 주변에 있던 직원 3명도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다.

원삼면 수해현장에서 복구활동을 하고 있는 백군기 시장/용인시 제공

백 시장은 전날인 5일에는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처인구 원삼면·백암면 일대 현장 3곳을 방문해 토사 제거와 집기 세척 등 복구 지원에 동참했다.

백 시장은 피해가 컸던 백암면 백암리 일대를 찾아가 5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조를 나눠 침수주택이나 상가 등의 수해 복구에 나섰다.

해당 지역은 지난 2~5일 원삼면 449㎜, 백암면 304.5㎜의 폭우가 쏟아져 51가구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656농가 500여ha의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62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 시장은 한 식자재마트에서 집중호우로 토사가 유입된 실내를 청소하고 진열됐던 상품을 반품하기 위해 비닐에 담는 등 정리를 도왔다.

이어 백 시장은 공무원‧통리장연합회원 등 70여명과 함께 원삼면 사암리 한 화훼농가를 방문해 2178㎡ 규모의 시설하우스 내 토사를 제거하고 화분을 씻는 등 수해복구 일손을 거들었다.

또 산에서 밀려 내려온 토사로 피해를 입은 원삼면 법륜사를 찾아 정확한 피해 현황을 파악해 조속히 복구하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백 시장은 "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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