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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가 와르르' 용인서 골프장 산사태…5명 부상

박지일 기자 ㅣ mintdru@chosun.com
등록 2020.08.06 13:38

골프장 측 "관리동 위에 있는 자그마한 동산서 발생"

소방대원이 산사태로 매몰된 근로자를 구조하고 있다/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6일 오전 9시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소재 골프장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5명이 부상을 당했다.

갑자기 흘러내인 토사가 관리동을 덮쳤고, 관리동 장비실 내부에 있던 직원 2명이 미처 피하지 못해 사무실 내 앵글 사이에 하반신 일부가 파묻히면서 고립됐다.

산사태 피해를 입은 관리동은 평소 5~6명이 작업 중이었다. 소방당국은 "직원 2명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구조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구급차 등 장비 19대와 48명의 인원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여 30여분만에 두 사람을 구조했다. 이 가운데 A씨(36)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에 있던 직원 3명도 골절 등의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골프장 관계자는 "관리동 위에 있는 자그마한 동산이 빗물을 이기지 못해 미끄러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했다"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골프장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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