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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반' 김시은, 김혜준과 남문철 살해 범인 밝혀낼까

조명현 기자 ㅣ midol13@chosun.com
등록 2020.08.06 10:56

사진 : MBC 드라마 '십시일반' 캡처

배우 김시은이 드라마 '십시일반' 속에서 배우 김혜준에게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조력자 역할로 눈길을 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드라마 ‘십시일반’ 5회에서는 독고선(김시은)과 유빛나(김혜준)가 ‘십시일반 5인조’를 밝혀낸 데 이어 이들에게 편지를 보낸 사람을 찾기 위해 힘을 합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십시일반 5인조’가 유인호에게 살해 동기가 있는지 한 명씩 되짚었다. 그리고 편지에서 꺼낸 약도와 지설영(김정영)의 노트북에 있는 금고 약도가 동일한 것을 발견, 편지를 보낸 사람이 지설영이라고 판단하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하지만 유빛나가 집에서 숨겨져 있던 카메라를 발견하면서, 진짜 편지를 보낸 사람이 지설영이 아닌 유인호라는 사실을 알아내 충격을 안겼다. 이처럼 독고선은 유빛나가 진실에 빠르게 다가갈 수 있도록 뒤에서 몰래 돕던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함께 집안과 지설영의 컴퓨터를 살펴보는 등 조력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 극에 흥미를 배가시켰다.

뿐만 아니라, 김시은은 극 중 유빛나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친구로 발전한 독고선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유빛나가 심증만으로 지설영을 의심할 때, 개인적인 감정이 앞서는 것 같다며 어떤 상황에도 엄마에게 흔들리지 말고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냉철한 조언을 하고, 혼자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을 알고 함께 방을 쓰는 등 조금씩 가까워지는 관계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담아내고 있기 때문.

'십시일반'은 저택 안에 모인 아홉 명의 사람들이 유명 화가의 수백억대 재산을 두고 펼치는 두뇌 싸움을 담은 드라마. 극 중 김혜준은 화가인 아버지의 생일 파티 초대를 받고 저택에 입성한 뒤, 미스터리한 일들의 중심에 서는 대학생 유빛나 역을, 김시은은 독고철(한수현)의 딸 독고선 역을 맡았다. 오늘(6일) 밤 9시 30분 6회가 방송.

사진 : MBC 드라마 '십시일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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