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수해현장 찾은 김종인 등 지도부, 주민 만나 '피해 복구' 약속

전국

카테고리 내 검색

박지일 기자 ㅣ mintdru@chosun.com

등록 2020.08.05 17:59

목록으로

김종인 비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 10여명…특별재난지역 지정 논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수해 피해가 발생한 경기 이천시 율면 산양1리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조선DB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5일 오전 경기지역 대표 수해 현장인 이천시 산양1리 일대를 찾아 농가 복구 상황과 농작물 피해 현황을 살피고 주민들을 만나 위로했다.

현장에는 통합당 송석준(이천시) 의원과 정책위의장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 김선동 사무총장 등 10명이 함께했다.

지도부는 이천시 관계자로부터 호우 피해현황을 청취하고 복구 대책 등을 논의한 뒤 곧바로 복구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제방이 무너진 산양저수지를 돌며 더 이상의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지원 방안 등을 살폈다. 송석준 의원은 김 비대위원장과 이번 피해를 입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지도부는 마을 주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빠른 피해 복구를 약속했다.

마을주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는 김종인 비대위원장/독자 제공

이천지역은 8월 1일부터 3일까지 총 240mm의 집중 호우가 내렸다.

집중호우로 인명피해를 비롯해 저수지 둑이 무너지거나 길이 끊겨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산양저수지는 제방이 무너지며 저수지 물 6만 톤이 마을을 휩쓸고 지나갔다.

주택 82곳이 침수되고. 축구장 175개에 달하는 125만m²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다.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1890동의 비닐하우스가 침수됐다.

선로 침수로 운행이 중단됐던 경강선은 신둔역~여주역 구간이 복구 완료되며 5일 오전 5시30분부터 운행이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