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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뮤 IP 저력 뽐낸다…신작 출시 기대감 '쑤욱'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0.08.04 06:00

뮤 아크엔젤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권 유지…장기 흥행 가시화
뮤 IP 기반 진홍지인·전민기적2 중국 출시 임박
자체 개발 신작 'R2M' 사전예약 100만명 돌파

뮤 아크엔젤 이미지/웹젠 제공

웹젠의 '뮤 아크엔젤'이 장기 흥행에 성공하면서 뮤 IP의 저력을 재차 입증했다. 여기에 신작 ‘R2M’의 사전예약자 수가 100만을 돌파한 데다 하반기 뮤 IP를 활용한 진홍지인과 전민기적2 등이 중국 출시가 임박하면서 올해 연간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웹젠의 '뮤 아크엔젤'은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8위를 기록했다. 지난 5월 27일 출시한 뮤 아크엔젤은 5일만에 구글플레이 3위까지 오른데 이어 매출 상위권을 유지중이다.

뮤 아크엔젤은 원작인 PC온라인게임 '뮤 온라인'의 장점들을 분석해 모바일플랫폼에 옮겨온 모바일 MMORPG다. 원작의 게임시스템과 주요 콘텐츠는 물론, 캐릭터 성장 곡선과 아이템 획득 방법 등 대부분의 게임 요소를 동일하게 구현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뮤 아크엔젤은 출시 초기 일매출 10억원 초반, 현재는 6억원 이상의 견조한 매출을 기록중"이라며 "방치형 게임이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흥행 장기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뮤 아크엔젤의 흥행 성공에 이어 웹젠의 신작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먼저 하반기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R2M은 사전예약 시작 3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R2M은 14년 동안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PC온라인게임 'R2' IP를 이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R2M’은 원작 'R2'의 핵심 개발자들을 주축으로 개발된 데다 '힘과 전투'라는 'R2'의 핵심 콘텐츠와 게임성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제작돼 R2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원작 R2가 연간 100~200억원의 매출을 꾸준히 기록했던 점을 고려하면 R2M의 1억원 이상의 일매출 달성은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중국 시장 출시가 임박한 게임들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은 상황이다. 웹젠의 뮤 IP 기반 모바일 MMORPG '진홍지인'은 지난달 8일 계정 삭제 CBT(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데 이어 오는 5일 계정 유지 CBT에 돌입한다. 중국에서 시행되는 계정 유지 CBT는 한국의 OBT(공개 테스트)와 유사한 성격인 것을 감안하면 내달 중 출시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진다.

천마시공이 개발하고 텐센트가 퍼블리싱하는 전민기적2도 연내 중국 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텐센트는 신작 공개 행사에서 전민기적2를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6월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된 점을 고려하면 4분기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뮤 아크엔젤의 흥행 지속과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올해 연간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웹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266억원, 67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8.7%, 3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창권 연구원은 "웹젠의 2부기 및 하반기 실적 호조가 전망된다"며 "하반기 뮤 아크엔젤의 매출이 본격 반영되고 신작 R2M이 출시되며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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