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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시공능력평가 7년 연속 '1위'…SK건설 10위권 재진입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07.29 14:26

삼성물산·현대건설·대림산업 '빅3' 유지

국내 건설사 시공능력 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7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2020 시공능력 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액 20조80461억원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하고서 시공능력평가액을 산출해 매년 7월 말 공시하고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다.


시공능력평가액은 공사 발주자가 입찰제한을 하거나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 제도를 운용할 때 근거로 활용된다.


삼성물산은 2014년부터 7년 연속 시공능력평가액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와 3위는 현대건설 12조3953억원, 대림산업 11조1639억원이 각각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GS건설이 10조4669억원으로 4위에 올랐다. 5위는 포스코건설 8조661억원, 6위 대우건설 8조4132억원이다.


7위는 현대엔지니어링 7조6770억원, 8위는 롯데건설 6조5158억원, 9위는 6조1593억원을 기록한 HDC현대산업개발로 작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1위로 물러났던 SK건설은 5조1806억원으로 10위권 내에 재진입했다. 작년 10위였던 호반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액 3조5029억원으로 12위로 떨어졌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 평가 총액은 258조1356억원으로 지난해 248조8895억원에 비해 3.7% 증가했다.


최근 3년간 공사실적을 평가하는 '실적평가액'은 100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100조4000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4.1%에서 0.4%로 줄었다.


'경영평가액'은 지난해 89조9000억원보다 9.6% 늘어난 98조5000억원, '신인도평가액'은 작년 14조8000억원 대비 6.9% 증가한 15조8000억원이다. '기술평가액'은 42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43조6000억원에 비해 1.9% 감소했다.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실적을 보면 토건 분야는 삼성물산 8조3323억원, 현대건설 6조8413억원, GS건설 6조4877억원 순이었다.


토목은 현대건설 2조3636억원, 삼성물산 1조8751억원, 대우건설 1조3162억원 순이고 건축은 삼성물산 6조4572억원, GS건설 5조4651억원, 대우건설 4조9241억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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