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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건설현장에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적용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07.28 14:48

지하 전체 블루투스망으로 통합…긴급상황 관리

GS건설이 도입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아이비오티' 화면/GS건설 제공

GS건설은 스마트 안전장비 생산회사인 '선진이알에스'와 함께 건설현장 지하층 전체를 블루투스망으로 통합해 다양한 위험요소를 관리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인 '아이비오티(IBOT)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IBOT 시스템은 허브, 보조장치, 중계기, 감지기 등을 설치해 블루투스망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통신 신호가 약한 공사현장 지하층에 330개의 IoT 감지 센서를 통해 감지하는 화재, 질식 등 여러 위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긴급상황 발생 시 안전관리자와 순찰대원 등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전체 경보를 통해 근로자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GS건설과 선진이알에스는 이달 초 서초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 재건축현장에서 지하 4층에서 지하 2층까지 IBOT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아파트 9개동 지하층에 각각 카메라를 설치해 검증을 완료했다.


GS건설은 행안부가 검증하는 재난안전제품 인증서와 시험 성적서를 통해 IBOT 시스템의 무선전파 성능을 검증했다. 또 기존 현장에서 사용하던 이동식 화재경보장치 시스템 등과 연동해 비용을 절감했다.


GS건설은 IBOT 시스템을 활용해 근로자 대피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현장별로 다른 조건에서도 동일한 시스템이 적용되도록 추가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적용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건설현장 지하주차장 전체에 동체 감지 기술을 확대 적용해 근로자의 위치 정보 등을 파악하는 기술도 연구할 것"이라며 "건설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에 대한 기술 연구 및 개발을 확대해 근로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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