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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료원' 정식 오픈..22개 진료과·69명 전문의 갖춰

박지일 기자 ㅣ mintdru@chosun.com
등록 2020.07.27 18:11

27일부터 3일간 비대면 방식 온라인 개원식 진행

/성남시 제공

전국 최초 주민발의로 건립이 추진된 경기 성남시 산하 성남시의료원이 27~29일 온라인 개원식을 연다.

이번 개원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비대면 언택트 방식으로 성남시 문화예술인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시민과 함께 축하하며 즐기는 행사로 개최한다.

온라인 개원식은 매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전야제인 27일에는 성남시의료원 발자취와 개원 축하 영상, 성남시립국악단·성남시립합창단·가수 나태주의 공연이 마련된다.

본행사인 28일에는 성남시립교향악단 축하 공연과 기념사·축사를, 뒤풀이인 29일에는 성남시청소년재단 댄스공연과 시민 토크콘서트 등을 진행한다. 토크콘서트에는 은수미 성남시장과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이 50명의 시민대표들과 화상으로 만나 의료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성남시 원도심의 유일한 종합병원 성남시의료원은 사업비 1691억원을 투입해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사 부지 2만4711㎡에 지하 4층, 지상 10층, 전체면적 8만5684㎡ 규모로 지어졌다. 당초 지난 3월17일 정식 개원할 예정이었으나 2월23일 코로나19 국가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개원이 연기됐다. 

2013년 착공됐지만 시공사의 법정관리 등에 따른 공사 지연으로 지난해 2월에서야 준공되었고 의료진 확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대학병원 수준의 최신 의료장비와 시설을 갖췄고 민간 의료기관보다 낮은 수준의 비급여 수가를 책정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의료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8개의 내과 세분 분과를 포함해 총 22개 진료과와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 69명이 진료 중이다.

성남시의료원은 성남시와 특히 수정구 및 중원구 지역의 미충족 의료서비스 해소를 위해 3대 중증 응급질환을 포함, 부족한 응급의료 분야 서비스 강화에도 초점을 맞춰 나갈 방침이다.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은 "오랜 산통을 거쳐 드디어 온라인으로 개원식을 하게 되었다. 성남시민이 자긍심을 가지는 병원, 나아가 경기도민이 자긍심을 가지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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