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의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 백신을 생산 및 공급에 참여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가장 빠른 개발 속도를 보이는 코로나 백신의 위탁 생산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관련 주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경기 성남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에서 보건복지부와 아스트라제네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제너연구소(옥스퍼드 대학교)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의 글로벌 공급과 국내 물량 확보 협조를 위한 3자 간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사-제너연구소가 개발 중인 백신은 현재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중 임상 3상에 진입해 개발 가능성이 높은 백신 중 하나로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SK케미칼 자회사의 코로나 백신 계약 체결 소식에 관련 주가도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케미칼은 장 초반 가격제한폭(29.97%)까지 오른 23만2000원에 거래됐다.
SK케미칼의 지분 33.47% 보유하고 있는 SK디스커버리도 전거래일 대비 29.92% 오른 4만625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