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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물류센터 화재, 이재명 "원인 신속 파악·책임 따지겠다"

권혁민 기자 ㅣ hm0712@chosun.com
등록 2020.07.21 15:31

13명 사상…지하4층 냉동탑차 폭팔 추정

이재명 경기지사 SNS 캡처/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이재명 경기지사가 21일 발생한 용인 SLC 물류창고 화재에 대해 "원인은 신속하게 파악하고, 책임은 끝까지 따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자신의 SNS에 "안타까운 사고소식에 다들 놀라셨을 것 같다. 오늘 오전 용인 물류창고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지금까지 5명의 사망자와 8명의 부상자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보고를 받아보니 당시 69명의 노동자 대부분이 사고 발생 지점인 지하 4층에서 일을 하고 있었고, 일부 노동자들이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추가적인 피해 상황에 대해 계속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38명의 노동자들이 희생된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이후 석 달도 채 되지 않았다"며 "어떤 이유이든 노동현장에서 발생하는 노동자 안전 문제는 그 원인과 책임을 끝까지 따져 물을 것이다. 최대한의 행정력을 투입해 신속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화재는 오전 8시30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SLC 물류센터에서 발생했다. 

화재로 이날 이후 2시 기준 5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8명 중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5명은 모두 지하 4층에서 발견됐다. 지하 4층은 오뚜기와 JOPNP(물류업체)가 입점해 있다. 사망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지하 4층에 있던 냉동탑차 폭팔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 직후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재명 경기지사, 백군기 용인시장, 정찬민 국회의원 등이 현장에 도착해 소방대원으로부터 대응 상황을 보고 받는 등 현장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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