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화성시, 궁평 오솔 아트파빌리온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박지일 기자 ㅣ mintdru@chosun.com
등록 2020.07.20 15:41

위치에 따라 자연의 여러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파빌리온

화성시 궁평 오솔(OSOL) 아트파빌리온 전경/SOAP 제공

경기도 화성시는 2017년부터 도시의 경관 자원을 디자인‧건축‧예술을 통해 재해석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궁평 오솔(OSOL) 파빌리온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0 커뮤니케이션 환경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오솔은 펼쳐진 바다 물결의 형상을 보여주는 지붕과 소나무 숲을 연상시키는 기둥으로 이뤄진 파빌리온 작품이다. 

자연적이면서도 인공적인 숲의 형태를 보여주며 서 있는 위치에 따라 각각 다르게 자연을 감상할 섬세한 공간과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때로는 바람을 막아주고 그늘을 제공하는 쉼터로, 자연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로 인간과 자연을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한다.

화성 8경 중 최고로 손 꼽히는 궁평 낙조 인근의 해안길을 따라 펼쳐진 1000여 그루의 백년송과, 해송 숲, 바닷가를 따라 이어진 모래사장과 오솔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오솔의 기획 디자인을 맡은 ㈜SOAP 권순엽 대표는 "궁평리 푸른 해송 숲과 바다의 경계에 위치한 오솔은 궁평의 자연경관을 예술적으로 경험하도록 유도하는 쉼터로 기획됐다"며 "바다의 푸른 빛과 석양을 반사 시키며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이 되도록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2020년 레드닷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시상식은 오는 10월 23일 독일에서 전시와함께 개최될 예정이며, 레드닷 온라인 전시도 같은 기간에 공개된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