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故 신격호 롯데 회장 재산 1조 유산상속세, 4천억 추산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0.07.20 14:16

이달까지 내야…자녀 4명에 상속
그룹 지배구조엔 영향 없어

故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롯데지주 제공

올해 초 별세한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유산 상속세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다. 신 명예회장이 남긴 재산은 최대 1조원이며, 이 중 상속세가 4000억원 가량이 나올 것으로 추산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의 유산은 한일 양국 롯데그룹 계열사 지분과 부동산이다. 합하면 최대 1조원에 이른다. 부동산 상속을 포함해 상속세는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주식 지분은 롯데지주(보통주 3.10%, 우선주 14.2%), 롯데칠성음료(보통주 1.30%, 우선주 14.15%), 롯데쇼핑(0.93%), 롯데제과(4.48%) 등이다. 국내 주식 지분 가치는 45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일본 롯데홀딩스를 비롯한 일본 롯데그룹 계열사 지분과 약 4500억원으로 추정되는 인천 계양구 골프장 부지도 있다.

상속인은 자녀 4명이다.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유미 전 호텔롯데 고문 등 이다. 신 명예회장의 법적 배우자는 고(故) 노순화 여사 뿐이다. 시게미쓰 하쓰코 여사와 서미경씨는 상속권이 없다.

신 명예회장이 가진 지분이 많지 않았기에 유산 상속이 끝나도 그룹의 지배구조에는 큰 영향이 없다.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등 사회환원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온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