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최고위원' 출마 염태영 시장 "한국판 뉴딜 성공과 정권 재창출 주춧돌 되겠다"

권혁민 기자 ㅣ hm0712@chosun.com
등록 2020.07.20 11:33

국회서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선언

염태영 수원시장이 20일 국회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권혁민 기자

"우리에게는 30년의 풀뿌리 정치로 단련한 '현장의 힘'이 있다"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도전을 국회서 공언했다.

염 시장은 20일 오전 9시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초단체장 최초의 최고위원 당선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8.29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언했다.

염 시장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중앙집권체제의 국정운영기조를 상향식 분권체제로 변화시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책임과 권한을 나누고 한국판 뉴딜이 지역을 기반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국정에 최우선 반영시키기 위해 풀뿌리 정치인의 최고위원 진출이 필요하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어 "보수의 아성이던 수원에서 다섯 개 지역구 모두를 민주당의 이름으로 교체한 혁신의 비결은 사람중심 민생중심 정책의 힘이었다"며 "민주당의 혁신 정책을 지역에 뿌리내리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노무현 대통령님의 추모비를 세워 '사람 사는 세상'의 유지를 받들어온 정신으로 새로운 민주당의 시작을 이끌겠다"고 강한 톤으로 말했다.

염 시장은 한국판 뉴딜정책의 성패는 '지역'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살려야 한다. 뉴노멀 시대의 신성장 동력인 한국판 뉴딜정책은 바로 '지역'이 성패를 좌우한다"며 "국가 운영의 기조를 중앙집권체제에서 분권체제로, 하향식에서 상향식으로 완전히 변화시켜야 성공할 수 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원팀이 되어 책임과 권한을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풀뿌리 정치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정치사적 실험인 저의 도전이 성공하면 그 자체로 지방자치 30년사의 성과이자 민주당의 혁신이 될 것"이라며 "저는 혼자가 아니다. 민주당의 이름으로 151명의 기초자치단체장, 652명의 광역의회의원, 1638명의 기초의회의원 도합 2441명의 풀뿌리정치인이 함께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30년의 풀뿌리 정치로 단련한 '현장의 힘'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끝으로 "민주당을 기초부터 튼튼한 100년 정당으로 성장시키겠다.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에 주춧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염 시장의 출마선언 기자회견장에는 같은당 김두관, 박광온, 김진표, 김승원 국회의원과 이해식 전 이해찬의원대변인이 함께했다.

모두 5명을 뽑는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의 후보 등록은 20~21일 이틀간이다.

이재정 의원(재선·경기 안양동안을)과 이원욱 (3선·경기 화성을) 의원은 이미 출마를 공식화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