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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좀비 '반도', 싱가포르·대만 극장가도 깨웠다

조명현 ㅣ midol13@chosun.com
등록 2020.07.16 16:21

영화 '반도' 포스터 / 사진 : NEW제공

영화 '반도'가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기록적인 박스오피스 오프닝을 기록하고 있다.

16일 '반도' 제작사 NEW는 "영화 '반도'가 대한민국에 이어 동시기 개봉한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일대에서 압도적인 오프닝 성과를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반도'는 역대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반도'로 극장 영업 재개를 알린 싱가포르는 상영관 내 거리두기로 한 상영관 당 최대 50석만 이용할 수 있는 특수한 상황에서도 매진 행렬을 이뤘다.

싱가포르의 반도 개봉일 박스오피스(147k SGD)는 싱가포르 역대 최고 흥행작 신과함께: 인과 연'(119k SGD)을 비롯해 '부산행', '기생충'의 오프닝을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대만에서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급인 300개관에서 개봉해 4년 전 신드롬을 일으켰던 '부산행'의 기록을 뛰어넘는 약 $800k의 성과로 첫 날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K-무비의 위상을 높였다. 이는 '기생충'의 대만 오프닝의 10배 규모다.

또한 16일 개봉한 말레이시아 역시 현지 배급사에 따르면 개봉전야 프리미어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며 기록적인 오프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배급사 클로버 필름스(Clover Films)는 “'반도'가 아시아 지역 극장 정상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그 어느 때 보다 뛰어난 작품이 필요한 시기다. '반도'를 기록적인 규모로 개봉하게 되어 자랑스럽고 이는 연상호 감독과 제작진이 훌륭한 영화를 선보였다는 증거다" 라고 현지에서 한국 영화 최대규모이자 한국 영화 최초로 IMAX 개봉을 진행한 가슴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만 배급사 무비 클라우드(Movie Cloud)는 "'반도'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선보일 수 있는 2020년 최고의 액션 블록버스터로서 현재 영화 업계에 반드시 필요한 구세주와도 같다"며 '반도'의 글로벌 개봉 의의를 설명했다.

'반도'는 7월 24일 베트남, 29일 라오스, 30일 덴마크, 8월 6일 뉴질랜드, 7일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북미, 8월 중 호주, 러시아, 인도, 필리핀 등 월드 와이드 순차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반도'는 영화 '부산행' 4년 후 이야기를 담았다. 4년 전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확산으로 사람이 좀비처럼 변해버린 한반도를 떠난 정석(강동원)이 다시 돌아오며 그 땅에 살아남은 민정(이정현)의 가족과 미쳐버린 631부대 서대위(구교환) 등을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반도' 대만, 말레이시아 프리미어 / 사진 :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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