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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코로나 '글로브 월 선별진료소' 운영 시작

박지일 기자 ㅣ mintdru@chosun.com
등록 2020.07.15 15:02

의료진 검사자 분리 양·음압시스템 설치..여름철 검체채취 안전성 제고

글로브 월 선별진료소 모습/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가 코로나19 관련해 의료진이 감염 우려 없이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글로브 월(Glove-Wall)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의료진이 방호복을 입지 않고도 감염 우려 없이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글로브 월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돼 의료진이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공기가 통하지 않는 방호복을 입고 검체를 채취해야 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글로브 월 선별진료소는 아크릴 벽으로 철저히 분리한 두 공간에 각각 양압과 음압시스템을 설치해 공기가 섞이지 않도록 함으로써 의료진은 물론 시민들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 9일 처인구보건소에 글로브 월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기흥구·수지구보건소는 이번 주 안으로 설치를 완료해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백 시장은 "무더운 날씨에 선별진료소에서 두꺼운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는 의료진이나 검사자들의 체력적 부담을 줄여줘 검체채취의 안정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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