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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권선1구역 수주 첫 스타트…'1조 클럽' 명성 이어가나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07.06 16:24

지상 15층, 442가구 규모…총 공사비 약 879억원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액 1조902억원 기록…"하반기 안정적 수주 기대"

경기도 '수원 권선1구역 재건축 사업' 조감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올해 상반기 '1조 클럽'을 달성한 현대엔지니어링이 하반기 첫 수도권 도시정비사업을 따내며 안정적인 수주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4일 열린 수원 권선 1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수원 권선 1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361번지 동남아파트를 지하 2층~지상 15층 모두 442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879억원이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1㎡ 148가구 ▲59㎡ 220가구 ▲74㎡ 74가구로 최근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됐다. 총 442가구 중 약 80여가구가 일반분양 될 것으로 보인다.


권선 1구역은 과천·봉담 도시고속화도로를 통해 수도권 중심부 진입이 용이하고 지하철 화서역과 서수원시외버스터미널이 인접해있으며 신분당선 연장선 화서역도 들어설 예정이다.


도보 5분이내 거리에 있는 구운초등학교를 비롯해 구운중학교·율현중학교·율천고등학교·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등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권선 1구역은 또 여기산공원과 구운공원에 둘러싸여 있으며 인근에 일월저수지·서호 등 수변 공원도 위치하고 있어 자연 경관이 매우 훌륭한 사업지로 꼽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원 권선 1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수주로 현재 도시정비사업 누적실적 1조90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최고수준의 신용등급과 풍부한 유동성, 높은 시공품질을 기반으로 올해 국내 대형건설사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도시정비사업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는 평가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노후아파트의 비율이 높은 수원 구도심 지역에 상품성이 높은 당사의 힐스테이트를 공급함으로써 신축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당사의 건축 역량을 총동원해 권선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단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1월 울산 중구 B-05구역 재개발사업(1601억원) 수주를 시작으로 3월, 충북 청주 사직1구역 재개발(1680억원) 사업도 따냈다. 이후 지난 5월에는 6742억원 규모의 인천 동구 송림 1ㆍ2구역 재개발 사업 등을 수주하며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 동구 송림 1ㆍ2구역 재개발 사업은 인천시 동구 송림동 160번지 일대를 지하 3층, 지상 45층, 29개동, 아파트 369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로 재개발하는 공사다.


인천의 대표적 원도심인 송림동 일대에는 화수화평구역, 금송구역 등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패밀리-컬쳐노믹스타운' 등 도시재생 뉴딜 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과 송현근린공원, 대형마트 등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고 현대시장, 송림시장 등 전통시장이 활성화돼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과 풍부한 유동성,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조합원에게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도시정비사업에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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