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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의 새 기준" 아우디, 첫 순수전기차 'e-트론' 한국 상륙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0.07.01 15:12

두개의 전기 모터 탑재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 토크 57.2kg.m
가격 1억1700만원

제프 매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사장이 1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e-트론 출시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정문경 기자

"e-트론은 아우디 모빌리티의 새 기준"

아우디가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구동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가 한국에 상륙했다.

1일 아우디코리아는 서울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e-트론 출시 행사를 열고 e-트론 55 콰트로의 국내시장 출시를 알렸다.

이날 발표에 나선 제프 매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사장은 "e-트론은 아우디의 100년이상 축적된 생산경험과 모빌리티 기술을 결합 시킨 순수 100%의 아우디"라며 "아우디 미래 이동성에 대한 장기적 비전을 제시하며 새 전기 모빌리티 시대의 서두를 여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아우디 e-트론은 아우디의 전기 모빌리티 라인업의 시작을 여는 모델로, 지난 2018년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선보이고, 지난해 3월 유럽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e-트론 모델은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다. 새로운 전기 모터를 차량의 전방, 후방 액슬에 각각 탑재했다. 이 모터는 두 구동 액슬 사이에 토크를 필요에 따라 빠르게 분배한다.

또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합산 최고 출력 360마력(265kW), 부스트 모드 사용시 408마력(300kW)과 57.2kg.m (부스트 모드시 67.7kg.m) 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00km/h (안전제한속도),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6초 (부스트 모드 사용시 5.7초) 가 소요된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사진=정문경 기자

장착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속도 및 주행 스타일에 따라 자동으로 차체 높이가 최대 76mm까지 조절되고,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를 통해 7가지 주행 모드 중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차량에 탑재된 9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12개의 배터리 셀과 36개의 배터리 셀 모듈로 구성돼있다. 가정과 공공, 또는 아우디 네트워크 내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완속(AC) 및 급속(DC)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최대 150kW의 출력으로 약 30분 이면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배터리는 차량 중앙에 낮게 자리를 배치해 안전성, 스포티한 주행, 정확한 핸들링에 도움을 준다.

감속 중 90% 이상의 상황에서 전기 모터를 통해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는 브레이크-바이-와이어 시스템을 도입해 브레이크 사용 시에도 에너지가 회수되는 기술이 양산차 가운데 최초로 개발돼 도입됐다.

외장 디자인은 차량 전면부의 수직 스트럿이 들어간 8각형 싱글프레임 프론트 그릴은 플래티넘 그레이 색상과 널찍한 디자인으로 순수 전기 모델의 디자인 특징을 살렸다.

헤드라이트에서 후미등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숄더 라인, 크롬 윈도우 몰딩, 파노라믹 선루프, 긴 루프 스포일러가 돋보이는 후미가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다. 헤드라이트는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적용된 매트릭스 LED가 적용됐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사진=정문경 기자


실내는 앰비언트 라이트, 블랙 헤드라이닝, 나파가죽 패키지 등 고품격 감성을 연출했다.

차량에는 양산차 최초로 '버추얼 사이드 미러'를 적용했다. 버추얼 사이드 미저는 기존 사이드 미러 대신에 작은 '사이드 뷰 카메라'를 장착해, 운전자는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차량 내 A필러(전면유리 옆기둥)와 도어 사이에 설치돼 있는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우디는 버추얼 사이드 미러 등 여러 디자인 요소를 통해 공기 역학에도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기존 외부 미러 대비 자동차의 전폭을 15cm가량 줄였고, SUV 세그먼트 최고 수준인 0.27의 항력 계수를 기록한다고 설명했다.

차량에는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360도 카메라, 하차 경고 시스템과 교차로 보조 시스템, 교차로 보조 시스템’ 등 여러 안전 사양을 탑재했다.

배터리 보증기간은 8년 또는 16만km이다. 아우디는 e-트론 구매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위해 전국 41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아우디 전용 150kW 급속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2020년 말까지 총 35대의 충전기를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가격은 1억1700만원이며, 보조금 지급을 위한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e-트론의 경쟁 모델은 벤츠 EQC 400, 테슬라 모델X 등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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