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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학자금 연체 신용불량자 청년 지원 나서

박지일 기자 ㅣ mintdru@chosun.com
등록 2020.06.29 13:42

만 19세~34세 학자금 연체자 대상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학자금 대출 상환을 하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된 청년들의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도울 수 있도록 신용회복을 지원한다.

시는 29일 한국장학재단과 '학자금 대출 청년 장기연체자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시는 대출 학자금을 6개월 이상 미상환해 한국장학재단이 신용도 판단 정보에 등록한 이들의 총 채무액 가운데 10%(100만원 이내)를 학자금 분할 상환 약정 초입금으로 지원한다.

초입금을 받는 한국장학재단은 해당 학자금 대출 연체자에 대한 신용도 판단정보 등록을 즉시 해지한다. 남은 학자금 대출금은 연체자와 한국장학재단이 별도 약정을 맺고 최장 20년간 분할 납부하게 된다.

한국장학재단 신용도 판단 정보에 등록된 성남지역 만 19세~34세 청년은 5월말 집계 기준 193명이고, 이들의 채무액은 17억9200만원이다. 6개월 미만의 연체자까지 합치면 815명, 채무액은 71억5000만원에 달한다.

시는 지역에 사는 만 19세~34세의 학자금 연체자이면서 신용도 판단 정보에 등록된 청년을 대상으로 오는 7~9월 지원 신청을 받아 적격 여부를 심사한 뒤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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