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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전국 지자체 최초 '가정폭력 실태조사' 나서

박지일 기자 ㅣ mintdru@chosun.com
등록 2020.06.26 17:47

6개월간 사업비 7000만원 투입…시민 1500명 대상 설문조사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가정폭력 예방과 근절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나선다. 이는 전국 지자체로는 최초다.
 
시는 26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가정폭력 실태조사 및 관련 정책 수립에 관한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가정폭력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6개월간 사업비 70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맡아 수행하며, 만19세 이상 성남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설문 내용은 ▲가정폭력 피해 유무 ▲가정폭력 첫 발생 시기 ▲피해 정도 ▲발생 원인 ▲발생 장소 ▲가해자 유형 ▲대처 방법 ▲경찰 신고 여부 ▲지원 서비스 이용 실태와 효과 등이다.

이밖에 가정폭력의 정신·경제·신체적 영향, 경찰 수사·언론 보도 등에 따른 2차 피해, 생활의 변화에 관해서도 조사한다. 

조사 대상 중 가정폭력상담소 이용자와 근무자, 가정폭력 보호시설 입소자 등 25명에 대해서는 심층 면접을 통해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제도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한다.

가정폭력 근절 정책 마련·시행은 성남시 민선 7기 공약사업 중 하나다.

시는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가정폭력 예방과 근절 정책을 마련해 내년 초에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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