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6.26 09:34
LGU+, 구미시와 5G 스마트시티∙팩토리 인프라 구축 협력
SKT, ICT 활용 도로공사 실증 성공, 인천경제자유구역에 5G 자율주행 적용 스마트시티 건설 협력
KT, 2024년 부산시 사하구 괴정5구역에 5G 기반 AI 스마트타운 구축
- ▲ 스마트 시티/게티이미지 코리아 제공
스마트 시티가 도시 문제 해결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각 기업들이 스마트시티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통신3사는 5G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 지자체와 건설사와 함게 스마트시티 구축 협력이 한창이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구미시, 금오공과대학교와 손잡고 5G기술 기반 스마트시티∙팩토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구미시를 '5G 특화도시'로 변화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 5G 등 ICT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혁신이 가능한 스마트팩토리를 확산하며 기업과 근로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도시 인프라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협력 과제들을 통해 기존 구미산단내 상주 기업들의 생산∙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향후 개선된 구미시 인프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규 기업 입주 또한 높아질 것"이라며 "구미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G, IoT 기술 도입 및 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해 스마트팩토리가 보편화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GS건설과 '무선통신기반 스마트건설 기술 검증 및 사업화'에 관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건설 분야에서 안전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착공부터 완공까지 건설 전 과정에 IC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건설 기술을 검증하고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지난해 8월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잡고 세종시 생활권 조성 현장에 스마트건설 기술을 적용하는 등 건설분야와의 협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SK텔레콤은 작년 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트림블, 현대건설기계, SK건설 등과 함께 SOC 실증연구센터에서 ICT를 활용한 도로공사 실증에 성공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ICT 기술이 건설 현장에 적용된 적은 있었지만 측량부터 설계, 시공, 관리까지 전 단계에 적용된 것은 처음"이라며 "스마트건설 공법을 통해 총 생산성 30% 향상, 공사기간 및 비용 25% 단축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작년 4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여의도 면접의 45배에 달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체를 5G 자율주행을 적용한 스마트시티 건설에 협력키로 했다.
KT는 작년 9월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부산시 사하구 괴정5구역 주택재개발조합과 5G기반 AI 아파트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괴정5구역에 5G 기반의 AI 스마트타운 '지니시티'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지니시티 입주민에게는 AI 기반 사물인터넷(IoT)과 KT 5G 휴대전화가 지급된다. 5G를 통해 공용부 및 세대 출입, 각종 커뮤니티 시설 예약, 서비스 비용 지불 등 가구와 단지 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음성으로 엘리베이터 호출, 조명·냉난방 제어, TV·공기청정기 제어, 공지사항 확인, 피트니스·골프연습장 예약 등도 할 수 있다.
지니시티는 2021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입주를 목표로 5G 기반 AI 스마트타운을 구축할 예정이다.
KT는 향후 괴정 5구역뿐 아니라 괴정 5-1, 괴정 5-2, 당리2구역 등 주변 약 4만여 세대에 5G 기반 AI 스마트타운을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