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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검은사막’을 자주 찾는 이유는?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0.06.25 15:00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에 ‘검은사막’…작년 검은사막 시연에 이어 두번째
지스타 2019서 검은사막 개발사 펄어비스의 지스타 파트너로 참여

2019년 출시된 49형 QLED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CRG9’에 검은사막/펄어비스 제공

삼성전자 뉴스룸 기사를 통해 소개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에 ‘검은사막’이 나타났다. 지난해 삼성전자 신개념 TV 팝업 스토어 전시된 신형 게이밍 모니터 ‘CRG9’에서도 ‘검은사막’이 시연된 것에 이어 두 번째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스타 2019에서 삼성전자는 검은사막 개발사 펄어비스의 지스타 파트너로 참여해 참관객들에게 게임을 더욱 생생하고 퀄리티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최신 IT 제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왜 ‘검은사막’을 계속 찾고 있는걸까. 2014년 12월 출시된 검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자체 엔진으로 만들어진 압도적인 그래픽과 액션성을 갖춘 PC 온라인 MMORPG다. 고품질의 게이밍 및 IT 기기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보여줄 수 있는 뛰어난 그래픽을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출시 5년이 지난 현재도 ‘검은사막’을 고집하는 이유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에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퀄리티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2018년 8월 1년여간의 작업기간을 거쳐 '검은사막' 그래픽 및 사운드 리마스터 버전을 글로벌 전 지역에 동시 적용했다. 더욱 현실적인 그래픽과 실감 나는 사운드, 웅장한 배경 음악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전세계적으로 흥행과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리마스터 버전 글로벌 출시로 일본 지역의 경우 그랜드 오픈 이래 최고 복귀 유저 수를 기록했고, 한국과 북미/유럽, 남미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복귀 이용자수가 크게 증가하며 전 세계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검은사막' 콘텐츠를 확장하고, 글로벌 유저들에게 더 많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세계적인 IT관련 행사에서도 검은사막을 찾아볼 수 있다. MWC 2018 삼성전자와 협업과 올해 1월 CES 2020에도 참가해 SKT와 협업해 모바일 스트리밍 시연을 최초로 선보였다. 현존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최적화 그리고 해외에서 유명한 IP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검은사막은 PC 게임뿐아니라 검은사막 모바일, 검은사막 콘솔까지 전 플랫폼에서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게임이다. 검은사막과 배틀그라운드 외에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국산 게임은 찾아보기 어렵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의 글로벌 확장과 플랫폼 다변화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5389억원, 연간 최대 매출 달성했다. 연간 해외 매출 비중은 76%로 글로벌 게임 개발 회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한편, 검은사막에서 진행된 게임 속 가상 결혼식이 언택트 시대에 화제가 되고 있다. 검은사막 이용자의 요청으로 진행된 이번 결혼식에서는 같은 소속 길드원들이 다양한 소셜 액션을 통해 신랑 신부를 축하했고 결혼식은 각종 SNS에 공유되며 게임 이용자들에게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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