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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훔친 차량으로 경찰과 6㎞ 추격전 펼친 40대 쇠고랑

권혁민 기자 ㅣ hm0712@chosun.com
등록 2020.06.24 18:02

피의자 "왜 훔쳤는지 모르겠다" 진술


편의점 앞에 주차된 차량을 훔쳐 달아나다 경찰의 추격 끝에 검거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찰은 총 6㎞를 20여분간에 걸친 추격 끝에 이 남성을 검거했다. 추격 과정에서 경찰관 4명과 시민 2명이 경상을 입었고, 순찰 차량 2대와 시민 차량 2대가 파손됐다
.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절도, 공용물건 손상 혐의로 A씨(45·무직)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0시55분께 용인시 처인구 소재 한 편의점 앞 노상에 주차된 쏘나타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A씨는 차주가 편의점에 잠시 들린 틈을 타 문이 열려 있는 차량을 순식간에 절취했다.
 
차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고 접수 2분만에 절도 차량을 발견했고, 순찰 차량 2대가 A씨가 운행 중인 차량의 양 옆에서 주행을 막았다.

A씨는 차량을 멈춰 세우는 듯 했으나 순찰 차량을 들이받고 그대로 다시 도주했다. 경찰은 다시 추격을 시작했고, 수 ㎞ 추격 후 절도 차량의 앞을 순찰 차량으로 막아 세웠다.

경찰은 A씨가 하차를 거부하자 운전석과 보조석 유리창을 부수고 차량 안으로 진입해 A씨를 검거했다.

A씨가 검거된 장소는 용인 전통시장 일대로 차량과 보행인이 많아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를 훔친 것은 맞다. 왜 훔쳤는지는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특별한 계획 없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 및 약물치료 여부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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