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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형 연대안전기금'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전년比 소비 3% 증가

박지일 기자 ㅣ mintdru@chosun.com
등록 2020.06.22 18:06

성남시 "소비회복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도록 구조적 지원 토대 구축"

성남시 소비 동향 빅데이터 분석(1.20~5.31) 그래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들에게 지급한 '성남형 연대안전기금'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코로나 발생 후 전년 대비 30% 가까이 급감한 시의 소비율이 최근 상승 전환됐다.

이는 시가 카드사의 매출 자료를 활용해 1월20일부터 5월31일까지 소비 동향 빅데이터를 1, 2차에 걸쳐 분석한 결과다.

1차 분석 때 최대 마이너스 29%까지 급락했던 소비율은 성남형 연대안전기금 긴급지원 이후 5월 첫째주 마이너스 5%대로 회복하다, 5월 넷째주 들어서는 전년 대비 3% 증가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패션잡화(15%) ▲가전가구(7%) ▲생활서비스(5%) 업종의 소비액이 높았다.

동시에 청과물(59%), 미곡상(45%), 정육점(34%) 등 소상공인 중심 업종의 소비 신장이 두드러졌다.

성남형 연대안전기금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10만원)과 성남시 재난연대 안전자금(10만원), 아동양육 긴급돌봄(40만원), 소상공인 경영안정비(100만원), 특수고용직·프리랜서 지원(최대 100만원) 등 대상을 세분화해 맞춤 지원하는 시 정책 자금이다. 

시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에 4월9일부터 지원 중인 1893억원 규모의 성남형 연대안전기금과 5월11일부터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성남시민 4인 가구 기준 93만5000원)이 지급돼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소비회복이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도록 저소득층과 위기 중소기업에 대한 구조적 지원 토대를 구축해 경제 활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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