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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광플라즈마 살균 청정환기 시스템 특허등록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06.19 15:39

부유 바이러스 저감률 96.3% …"향후 분양 단지에 적용"

광플라즈마 살균청정 환기시스템/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광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살균 기능으로 바이러스와 유해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광플라즈마 살균·청정 환기시스템(알파웨이브)'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알파웨이브는 광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해 기존 환기시스템이나 공기청정기와 달리 초미세먼지뿐 아니라 헤파필터로도 제거할 수 없는 바이러스, 박테리아·곰팡이·휘발성유기화합물(VOCs)·폼알데하이드 등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


광플라즈마 기술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최초 개발한 것으로 밀폐된 우주선 내부 공기청정과 우주인들이 먹는 식품을 살균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짧고 강력한 진공자외선(UVU) 파장부터 일반자외선(VUGI) 파장영역과 가시광선(VR) 파장까지 동시에 일으키고, 산소 분자와 물 분자를 깨뜨려 수산화이온, 산소이온 등을 생성해 세균, 바이러스, 냄새, 기타 오염물질을 분해하고 제거하는 원리다.


현대건설 알파웨이브는 광플라즈마 환기유닛, 광플라즈마 공기청정기, 통합센서유닛으로 구성돼 외부 공기와 실내 공기 미세먼지를 살균한다.


현대건설은 시험 결과 부유 바이러스 저감률 96.3%, 부유 세균 저감률 99.2%, 폼알데하이드 탈취율 82.3%, 암모니아 탈취율 96.5% 등의 성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알파웨이브 시스템을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접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알파웨이브 시스템을 앞으로 분양하는 디에이치, 힐스테이트 단지와 오피스텔에 점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면서 "아파트뿐 아니라 노인정, 어린이집, 커뮤니티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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