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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배터리 동맹 키운다, 구광모·최태원 만나 전선 확대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0.06.19 11:05

정 부회장, 22일 LG화학 공장 방문할 듯

올해 초 청와대 주최로 열린 신년 하례식에 참석한 최태원 SK 회장(왼쪽부터), 구광모 LG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조선DB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구광모 LG그룹 회장과도 만나 전기차 배터리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전기차 동맹을 확대할 예정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과 구 회장은 22일 LG화학 오창공장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전기차 관련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와 LG화학은 이미 전기차 핵심 협력관계다. 현대차 전기차에는 주로 LG화학 배터리가 들어간다. 2022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해 양산하는 순수 전기차의 배터리 공급업체로도 선정된 바 있다. 공급 금액은 수조원대에 이른다.

양사는 전기차·배터리 분야 핵심기술 역량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공동으로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을 찾는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양사는 기술 검증 후 전략투자도 할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13일에도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전고체 배터리 기술 현황을 논의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은 조만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역시 SK이노베이션에서 주로 기아차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에 출시될 전용 플랫폼 전기차 물량을 대거 따냈다.

현대차는 내년에만 4~5개의 전기차 신차를 출시하기로 계획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든 전기차를 시작으로, 향후 글로벌 전기차 판매를 공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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