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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3년 만에 신용등급 'A+ 안정적' 회복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06.18 16:01

한국신용평가 A0→A+ 상향…재무구조개선·송도사업 정상화 영향

포스코건설은 올해 신용등급이 A0에서 한 단계 상향 조정돼 2017년 이후 3년 만에 A+를 회복했다고 18일 밝혔다.


무디스 합작법인 기업 신용평가기관인 한국신용평가는 포스코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0(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한 단계씩 상향 조정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4월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A0 안정적에서 A0 긍정적으로 조정한 이후 1년 만에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들어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유일한 건설사가 됐다.


한국신용평가는 포스코건설의 올해 1분기 매출·영업이익 등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고, 코로나로 인해 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15년 7월 이후 중단된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이 2018년 9월 정상화되면서 1조3000억원에 달했던 송도개발사업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가 6320억원(2020년 3월말 기준)으로 줄었고, 브라질 CSP·해운대 LCT의 잔여 미수채권을 연내 회수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포스코건설이 건축부문에서 양호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분양 위험성이 낮은 도시정비사업 위주의 주택공급으로 부동산 경기 변동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플랜트, 토목 분야에 수주역량을 집중함으로써 비건축부문의 매출비중을 늘려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에 노력해 온 점도 신용등급 상향 사유로 꼽았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상향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안정된 재무구조 수립과 견실한 성장이 병행될 수 있도록 재무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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