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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뜨는 IT·게임사 개발자 채용 열기 '후끈'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0.06.17 16:05

카카오페이 80명 규모 경력 개발자 공채, NHN, 페이코·TOAST 등 기술 부문 경력사원 채용
네오플, 프로그래밍·기술지원 등 채용…개발실 규모 170명->300명까지 확대

/카카오페이 제공

코로나에 직격탄을 맞아 위기를 맞은 기업이 늘어난 가운데 채용을 늘리고 있는 IT·게임사들이 부러움의 대상으로 주목 받고 있다. 가뜩이나 경기침체를 맞았던 제조업체와 항공, 정유, 자동차, 제조 모두가 감원과 무급 휴직 등 최악의 상황에서 활발한 채용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언택트가 급부상하면서 IT·게임사의 핵심 인재인 개발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17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총 7개 개발 부문에서 대규모 개발자 경력 공채를 진행한다.

이번 경력 공채는 ▲서버 ▲안드로이드 ▲iOS ▲Front-End(웹 개발) ▲DevOps ▲오픈소스(Kafka) 엔지니어 ▲ QA 등 총 7개 부문에서 80여명을 동시 모집한다. 온라인 테스트, 1・2차 인터뷰를 통해 7월 13일 최종 합격자가 선발된다. 지원은 이날부터 23일까지 카카오페이 공채 안내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공채가 최대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형 기간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평균적으로 2달까지 소요됐던 채용 전형을 서류접수부터 최종 합격 안내까지 소요되는 날짜가 한 달 이내로 압축해 진행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기존의 복잡하고 어려웠던 금융을 변화시키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며 “다양한 기술 개발 및 고도화를 통해 카카오페이와 함께 성장해 나갈 분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페이코와 TOAST, 벅스, 티켓링크, 코미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확장 중인 NHN도 지난 15일부터 보름간 기술부문 경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모집부문은 크게 총 13개 부문으로 ▲머신러닝/딥러닝개발 ▲데이터 사이언스 및 엔지니어링 ▲플랫폼개발 ▲서버개발 ▲FE개발 ▲앱개발 ▲게임플랫폼개발 및 기술PM ▲검색개발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시스템 엔지니어링 ▲보안 ▲플랫폼 기획 ▲기술지원이며 총 00명을 모집한다.

전형 과정은 서류전형-사전과제-1차면접-2차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NHN과 NHN PAYCO, NHN EDU와 신설 예정인 기술 전문법인까지 총 4개 법인으로 구분해 채용될 예정이다.

NHN 관계자는 “코로나로 촉발된 언택트 바람이 전 세계를 강타할 만큼 주목받고 있다”며 “진정으로 개발자를 존중하며 개발자가 근무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NHN에서 자신의 역량과 꿈을 펼칠 패기 넘치는 많은 분들의 도전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올해 여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네오플은 내달 3일까지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기술지원, 해외사업, 멀티미디어, 경영지원, 웹 등 PC 온라인 및 모바일 ‘던전앤파이터’의 다양한 직군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근무지는 제주에 위치한 네오플 본사 및 서울 지사로, 제주 본사는 제주 이외 지역에서 채용되는 모든 인원에게 사택 또는 주거비를 제공하는 주거 지원 제도를 포함해 매월 직원 및 배우자, 자녀 대상 항공 마일리지 지급, 사내 식당 중·석식 무료 제공, 사내 어린이집 운영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넥슨은 최근 제주도에 있는 자회사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개발팀 사무실을 서울 역삼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우수 개발자들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네오플은 개발실 규모를 현재 170명에서 향후 약 3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정된 게임 개발자들이 복지와 처우가 좋은 회사를 찾아간다는 점에서 우수 인재 유치와 이탈 방지를 위해 업계가 복지 혜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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