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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반사이익 게임업계, 하반기도 고속 질주 '훈풍'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0.06.15 15:26

넷마블, 자체 IP ‘스톤에이지 월드’ 글로벌 출시…4분기 신작 출시 러시
엔씨, 블레이드앤소울2·아이온2 출시 대기…리니지2M 돌풍 해외서 2라운드
넥슨, 모바일 게임 3종 구글 플레이 매출 10위권 안착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TOP10



코로나에 게임 수요가 늘어나면서 호실적을 올린 게임사들이 주가도 상승하는 등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상승 랠리를 이어갈 전망이다. 2분기 출시한 올드 IP 신작들이 흥행을 보이고 있는데다 국내에서 인기가 입증된 게임의 글로벌 출시도 앞두고 있어서다.

15일 모바일게임 순위 분석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넥슨의 신작 모바일 축구게임 '피파 모바일'이 이날 구글플레이 매출 10위에 올랐다.

지난 10일 양대 마켓에 출시한 피파 모바일은 온라인 게임 '피파 온라인'의 IP를 모바일로 옮긴 게임이다. 지난 5월 14일부터 진행한 사전등록 이벤트에는 200만 명 이상이 참여해 국내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넥슨은 최근 출시한 게임 3종이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하반기 호실적이 예상된다. 지난 11월 출시된 ‘V4’는 톱10에 안착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고 지난달 12일 출시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도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오르며 초반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넥슨은 "모바일 게임 3종이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10위권에 안착했다"며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에는 ‘FIFA 모바일’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1, 2위에 나란히 자리하고 있고 정식 서비스 7개월 차에 접어든 'V4'도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넥슨은 하반기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모바일 출시를 앋두고 있다. 던파모바일은 중국 사전 예약자 수만 4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원작 PC 게임 던전앤파이터에 이어 흥행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소2 대표 이미지


엔씨소프트도 하반기 신작 출시와 함께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니지2M의 해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엔씨는 먼저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앤소울2와 아이온2의 출시가 예상된다. 리니지2M은 하반기 일본, 대만 등 아시아시장 진출에 이어 북미, 유럽 출시가 기대된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과 리니지M의 안정적인 실적과 함께 하반기 신작 '블레이드앤 소울2' 출시와 리니지2M의 해외 출시가 예정돼 있어 긍정적인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톤에이지 월드 이미지


넷마블은 오는 18일 자체 IP인 ‘스톤에이지 월드’를 글로벌 출시한다. 스톤에이지 월드는 원작 PC 온라인 게임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해 원작의 다양한 펫들과 콘텐츠를 구현한 턴제 MMORPG다.

지난 3월 국내 출시해 꾸준한 매출을 유지 중인 ‘A3: 스틸얼라이브’는 3분기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4분기에는 세븐나이츠2가 대기 중이다. 국내에서 성공이 검증된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도 4분기 글로벌 출시를 계획 중이다.

최 연구원은 "기대 신작들의 출시는 4분기에 몰려 있는 상황으로 주가는 좀 더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기대 신작과 더불어 외자 판호 발급에 대한 기대감도 하반기부터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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