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6.12 13:24
장수 IP 모바일게임 구글플레이 매출 톱10 장악
웹젠 '뮤' IP 활용 모바일 게임 '뮤 아크엔젤', 구글플레이 매출 3위 초반 흥행 돌풍
넥슨 '카트라이더', '피파온라인', '바람의나라', '던전앤파이터' IP 모바일 게임 신작 연이어 출시
- ▲ /게볼루션 제공
장수 PC게임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이 트렌드다. 기존 인기 PC게임을 모바일 버전으로 옮긴 게임들이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며 게임업계 흥행 공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12일 모바일게임 순위 분석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뮤 아크엔젤'은 11일 기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과 리니지M에 이어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출시한 '뮤 아크엔젠'은 웹젠이 2001년 출시한 PC게임 '뮤' IP를 활용해 모바일 플랫폼으로 옮겨온 MMORPG다. 풍부한 전투 및 사냥, 파밍 콘텐츠를 확보해 PC MMORPG 수준의 재미와 몰입감을 구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PC게임이 주력인 넥슨도 최근 모바일 게임 신작을 연이어 출시하며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출시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2004년 출시된 PC 게임 카트라이더를 모바일로 즐길 수 있도록 최신 트렌드에 맞춰 제작한 레이싱게임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3D 카툰 그래픽과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조작감을 갖췄다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게임은 애플 앱스토어앱 매출 2위, 구글플레이 매출 7위에 올라있다.
또 넥슨은 지난 10일 PC온라인 게임 '피파온라인'을 모바일로 무대를 옮긴 '피파모바일'을 양대 마켓에 정식 출시했다. 피파모바일도 출시 하루만에 애플 앱스토어 3위에 오르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오는 17일부터는 모바일 신작 '바람의나라: 연'의 국내 정식 출시를 위한 사전등록자를 모집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개발사 슈퍼캣과 공동 개발 중인 '바람의나라: 연'은 넥슨의 대표 장수 PC 게임 '바람의나라' IP를 기반으로 원작 특유의 조작감과 전투의 묘미를 모바일로 구현한 게임이다.
무엇보다 업계에서는 올해 중국에서 출시 예정인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던파모바일은 중국 사전 예약자 수만 4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원작 PC 게임 던전앤파이터에 이어 흥행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도 엔씨소프트가 만든 모바일 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빼놓을 수 없다.
'리니지2M'과 '리니지M'은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1위·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리니지M은 1998년 나온 PC 게임 '리니지'의 모바일 버전이다. 리니지2M은 2003년 출시된 PC 게임 '리니지2'를 모바일로 구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