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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박물관'서 한국전쟁 당시 수원 화성(華城) 모습 만난다

권혁민 기자 ㅣ hm0712@chosun.com
등록 2020.06.11 17:53

수원시 유튜브에 게시된 집콕박물관 영상 화면. /수원시 제공

수원시 박물관사업소는 최근 '집콕박물관' 2차 콘텐츠 영상 3개를 수원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집콕박물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원의 3개 박물관이 소장한 유물을 집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제작한 동영상 프로그램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동영상은 한국전쟁 발발일인 오는 25일 오픈 예정인 '곽재용 기증 사진전, 한국전쟁과 수원화성' 동영상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전쟁으로 상처를 입었던 수원 화성의 모습을 온라인에서 미리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2001)와 클래식(2003) 등의 인기작을 연출한 수원 출신 곽재용 감독이 수원의 1950년대 모습이 담긴 사진을 수집해 기증한 사진과 스토리가 펼쳐진다. 

전쟁의 아픔을 겪은 수원 화성이 고난과 역경을 딛고 현재의 모습으로 오버랩되는 모습을 보며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수원광교박물관은 불의에 맞선 시민들의 힘을 보여준 4·19 혁명 60주년을 맞아 관련 소장 자료를 집콕박물관으로 보여준다.

오는 15일부터 '시민의 힘! 민주주의를 꽃피우다' 전시가 예정된 가운데 '국회사진연감'과 '우남건국공훈사화' 등을 집중 조명한다.

국회사진연감은 1956~1957년 당시 국회의 주요 활동을, 우남건국공훈사화는 1948~1958년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에 초점이 맞춰진 자료로 3·15 부정선거로 촉발된 4·19 혁명의 의미를 되새긴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조선 후기 대표적인 독서 대왕이자 학자 군주인 정조대왕의 발자취가 담긴 소장품을 소개한다.

정조가 동궁 시절부터 지은 시문과 윤음, 교지 등이 담긴 문집 홍재전서다. 해당 영상을 통해 정조의 사상과 조선 후기 사회상이 담긴 184권 100책에 달하는 문집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영상은 수원시 유튜브 채널과 수원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 수원광교박물관의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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