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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우주소녀가 어떤 동화를 그려나갈지 기대해 주세요"

하나영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0.06.09 18:04

우주소녀 컴백 쇼케이스 / 사진: 스타쉽 제공

다채로운 세계관을 자신들만의 색으로 소화하는 우주소녀가 이번에는 동화 속으로 들어간다. '피터팬'의 '네버랜드'를 차용해, 우주소녀만의 스토리텔링을 전개하는 것.


오늘(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우주소녀의 새 미니앨범 '네버랜드(Neverland)'가 공개됐다. 컴백을 앞두고 우주소녀는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약 7개월 만에 컴백이다. 그동안의 근황을 묻자, 보나는 "멤버들 각자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라며 "곡 작업을 한 멤버도 있고, 외국어 공부나 운동을 하면서 컴백을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우주소녀 엑시 / 사진: 스타쉽 제공

우주소녀의 '네버랜드'는 피터팬이 떠나고 난 네버랜드, 홀로 남은 팅커벨의 시점에서 바라본 꿈과 현실의 세계, 그 안에서 펼쳐지는 동화 같은 이야기를 그린다. 은서는 "여기에 우주소녀만의 스토리텔링이 더해져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어른들의 동화를 완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소녀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겪는 혼란스러운 마음, 그 통과의례를 중심에 놓고, 이야기를 전개한다.

"떨리고 긴장도 된다"라며 운을 뗀 엑시는 "이번에 새 앨범 콘셉트가 그동안 우주소녀가 해보지 못했던 색깔 같아서 팬들께서 좋아할지 염려가 되지만, 열심히 활동을 하겠다"라는 컴백 소감과 함께 활동 각오를 다졌다. 설아 역시 "팬들이 많이 궁금해 해주셨는데,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우주소녀 다영 / 사진: 스타쉽 제공

타이틀곡 '버터플라이'는 자유를 꿈꾸는 소녀의 마음을 날갯짓에 비유한 곡으로, 어른이 되어가는 소녀가 흔들리는 자아 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앨범의 주 테마가 되는 동화적 상상력이 인상적이다.

엑시는 "모두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이번 곡의 매력인 것 같다"라며 "그동안 마이너틱한 감성의 곡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연령과 관계 없이 신나고 시원하게 들을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전의 곡들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곡을 준비하면서 우주소녀가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어진 느낌"이라고 전했다.

노래 제목처럼 의상 역시 나비에 빗대 만들었다. 다영은 "나비의 날개를 형상화해서 의상의 포인트를 줬고, 안무에도 나비가 날개짓 하는 듯한 모습이 있는데, 그 때 예쁘게 보일 수 있도록 의상을 만들었다"라며 "한 가지 기대해주셔도 좋은 것이 매주 음악방송 때마다 의상이 진화가 될 예정이다. 지금은 단조로운 1단계 의상이다"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자극했다.

타이틀곡 '버터플라이'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홀라(HOLA)', '팬터마임(Pantomime)', '바램(Where You Are)', '불꽃놀이(Tra-la)', '우리의 정원(Our Garden)'까지 우주소녀 고유의 서정적인 컬러를 고수하면서도 다음 스텝을 기대케 하는 6곡이 수록됐다. 특히 엑시는 전곡 랩 메이킹과 함께 자작곡 '불꽃놀이(Tra-la)'를, 설아는 자작곡 '우리의 정원(Our Garden)'을 수록하는 등 앨범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엑시는 매 앨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상황. 이러한 비결이 무엇인지 묻자 "앨범을 준비할 때 곡을 최소 다섯 곡은 쓰는 것 같다"라며 "그 중에서 한 곡이 되거나 안 될 때도 많다. 처음에는 한 곡만 집중해서 완성도 있게 쓰는 주의였는데, 점점 쓰고 싶은 곡들이 많다. 그러다보니 곡 수가 많이 쌓인 것 같다. 데뷔 초반부터 이렇게 하다보니 지금은 혼자 만들고, 혼자 듣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주소녀의 앨범에 참여하는 자체가 영광인 것 같다"라며 엑시는 "단순히 빈 공간을 채우는 것이 아닌, 우주소녀가 가진 기존의 색깔에 새로움을 덧칠한다는 생각으로 곡을 쓰다보니 점점 고민도 많아지고 있지만, 재미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우주소녀에게 이번 활동 목표를 물었다. 은서는 "매 앨범 음악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앨범이 끝나고도 우리 스스로가 발전했다는 마음이 생겼으면 좋겠다. 결과도 좋으면 좋겠지만,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는 활동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영은 "우주소녀가 어떤 동화를 그려나갈지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팬들이좋아해주실 예능과 콘텐츠도 많이 준비되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우주소녀는 오늘(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NEVERLAND'를 발매, 이날 저녁 8시 개최되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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