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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3주구 삼성물산vs대우건설 사장 출동에 각종 청사진 '용쟁호투'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05.20 14:21

대우건설, 반포3주구 '트릴리언트몰' 청사진 공개
삼성물산, 반포3주구에 대안설계 제안… "가구당 면적 8㎡ 확장"

서울 최고 입지로 꼽히는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수주전에 뛰어든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각각 최고의 단지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포아파트 제3주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9일 서초구 반포동 엘루체컨벤션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건설사 1차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는 김형 대우건설 사장과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도 직접 설명회에 참석해 수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대우건설 대표이사의 명예를 걸고 대우건설이 제출한 입찰제안서와 계약서의 모든 내용을 완벽히 지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은 "래미안의 우수한 품질, 기술력과 서비스, 외관, 조경, IoT(사물인터넷), 친환경 기술로 살기 좋고 가치 있는 명품 단지를 만들겠다"며 "철저한 사업 준비를 통해 조합원님들께 약속드린 사업 일정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이 반포3주구에 제안한 '트릴리언트몰 그랜드앵커(Grand Anchor)' 이미지/대우건설 제공

◆ 대우건설, 반포3주구 '트릴리언트몰' 청사진 공개
대우건설은 20일 반포주공아파트 1단지 3주구 '트릴리언트 반포'의 상가 특화전략을 공개했다.


'트릴리언트몰'로 불리는 이 상가에는 차별화된 외관, 특화된 오픈 중정과 루프탑가든, 명품 브랜드 타운 조성과 더불어 상가 운영 활성화를 돕는 VVIP 매니지먼트 서비스 등이 적용된다.


전반적인 상업시설은 영국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 60개국, 160개이상의 지사를 보유하며 상업시설 복합개발과 MD전략 분야 컨설팅으로 유명한 IMPACT G.C.F와 협업했다.


트릴리언트몰은 세계적인 설계사 ‘유엔스튜디오’가 혁신적인 외관을 선보인다. 유선형의 엣지 프레임이 부드럽게 감싸는 외관과 역동적이고 웅장한 스케일이 강조된 입면 디자인, 그랜드 앵커가 도입된다.


구반포역이 직접 연결돼 초역세권의 상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선큰 스테이션도 들어선다. 미디어 패널을 활용해 다채로운 분위기를 형성하고, 메인 출입동선에 위치해 동선유입을 극대화할 수 있는 미디어 아트 월과 다양한 테마와 휴식장소과 야외 이벤트 공간까지 갖춘 커뮤니티 아트리움도 도입된다.


이밖에도 고객의 보행 동선을 따라 다양한 테마공간을 구성한 특화된 오픈 중정을 선보인다.


중정은 건물 안이나 안채와 바깥채 사이의 뜰을 말한다. 오픈 중정에는 오픈카페형 도어, 유럽의 골목같은 스트리트 카페와 정원형 보행길을 구현한다. 그늘공간, 쉼이 있는 공간, 이벤트 공간, 라운지 같은 쉼 공간 등 휴식과 문화 이벤트가 어우러질 수 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트릴리언트몰 상가에는 뉴욕의 감성을 담은 옥상정원이 도입되며 옥상정원과 연계한 고급 다이닝 공간도 연출한다. 프리미엄 맥주 브루어리를 비롯해 플래그쉽 카페, 스테이크 하우스, 씨푸드 레스토랑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상가 운영체계 구축을 위해 '트릴리언트몰 통합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온라인, 모바일 운영관리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이 반포3주구에 제시한 대안설계 이미지/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반포3주구에 대안설계 제안… "가구당 면적 8㎡ 확장"
삼성물산은 서울 '반포아파트 3주구 재건축'에 실내 공간 확장, 주차 공간 확대 등 단지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대안설계를 제안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먼저 반포3주구에 래미안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구당 실내 확장 가능 면적을 평균 8㎡가량 확보해 주거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대피공간과 실외기실을 통합하고 이를 통해 안방 발코니 공간을 확장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지하주차장 역시 대안설계를 통해 실주차대수를 늘리고 다양한 편의 공간을 추가로 설치한다. 지하 공간에 원안 대비 면적 증가 없이 입주민의 동선을 고려한 자동차 승하차 공간인 드롭-오프존, 택배와 물품 보관 등의 기능을 통합한 컨비니언트 로비를 전체 동에 설치한다.


기존 총 주차대수 4353대였던 지하 주차공간도 4404대 주차가 가능하도록 변경하고, 캠핑카 3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 역시 추가로 확보한다.


또 가구 내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바로 버릴 수 있게 하고, 일반쓰레기는 각층 공용홀에, 재활용품은 지하 1층 컨비니언트 로비 인근에 수거장을 마련해 입주민의 편리하고 품격있는 생활을 돕는다.


이 밖에도 원안 상 십자 형태의 동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틸트 오픈 발코니를 설치하고, 콘크리트 바닥 두께를 40㎜ 늘리고 우물천장에 차음재를 보강해 층간소음을 줄이는 등 다양한 대안설계를 통해 주거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면서도 최고의 단지를 원하는 조합원분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며 "래미안의 차별화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대변경 없이 단지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설계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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