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형 티구안. /폭스바겐 제공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5.9% 증가했다. 특히 BMW의 판매량이 58.8%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도 총 13%가 증가해 코로나 여파가 무색하다는 말이 나온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2만2945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9%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4월 총 6745대를 팔아 작년 동월 대비 판매가 3.1% 증가해 1위 지키기에 성공했고, BMW는 5123대로 같은 기간 58.8% 급증했다. 이어 아우디(2043대), 폭스바겐(1345대), 쉐보레(1133대), 볼보(1128대), 포르쉐(1018대) 등이 판매됐다. 특히 포르쉐는 전년 대비 약 3배 판매량이 증가해 1000대를 돌파했다.
전월 대비로도 수입차 판매량이 총 13% 증가해 코로나 사태가 무색하다는 말이 나온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수입차의 전월 대비 판매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메르세데스-벤츠는 32.4%, 아우디는 77.5%, 폭스바겐은 25.5% 각각 증가했다.
반면 일본 수입차는 판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일본 브랜드의 지난달 총 판매량은 1259대로, 작년 동월 대비 64.4% 감소했다.
렉서스(461대)와 도요타(309대)가 각각 68.3%, 62.8% 급감했고, 혼다(231대) -68.6%, 닛산(202대) -34.2%, 인피니티(56대) -73.5% 등 기록했다. 전달과 비교하면 렉서스가 유일하게 12.2% 증가했고 닛산(-29.1%), 도요타(-25.2%), 인피니티(-13.8%), 혼다(-0.4%) 모두 감소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폭스바겐의 티구안 2.0TDI(1180대)였다. 이어 벤츠 CLA 250 4매틱(706대), BMW 520(687대), 벤츠 E300 4매틱(673대), 벤츠 GLC 300 4매틱(613대), 벤츠 E 250(608대), 포드 익스플로러 2.3(548대) 등 순이었다.
박은석 수입차협회 이사는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증가는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와 물량 확보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