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현대건설, 매출 늘었지만 영업익 감소…신규 수주 10조 육박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04.24 15:01 / 수정 2020.04.24 15:11

매출 4조589억원 4.7% 증가…국내 플랜트 공사, 주택사업 호조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65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4% 감소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589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6% 늘어난 1965억원으로 집계됐다.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항만 등 해외 대형 공사와 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 개선 등 국내 플랜트 공사 및 주택사업 호조가 매출 증가에 영향을 줬다.


파나마 메트로 3호선과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부산 범천 1-1구역 재개발 사업 등 국내외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241.9% 늘어난 9조9312억원이었다.


현대건설은 1분기 연간 수주 목표인 25조1000억원의 약 40%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작년 말 대비 10.5% 상승한 62조2338억원으로 약 3년 7개월 치의 일감이 확보된 상태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26.7% 증가한 5조 4446억원이며 순현금은 같은 기간 54.1% 증가한 2조6321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은 현재 입찰 평가 중인 사우디, 이라크 등에서 수주를 기대하고 있고 병원 공사를 포함한 각국 정부정책과 연계된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주요 SOC(사회간접자본) 사업과 주택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설계·수행·원가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지속하고 어려운 글로벌 경제 여건 속에서도 탄탄한 재무구조와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기반으로 한 내실경영을 이어나갈 것"이라 밝혔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