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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코로나19 여파로 마케팅 예산 절반 삭감·채용 동결

앱피타이저 기자 ㅣ
등록 2020.04.24 11:36

글로벌 IT공룡 구글이 올해 하반기 마케팅 예산을 절반으로 감축하고 해당 분야를 중심으로 채용도 동결하기로 했다고 23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의 글로벌 담당 임원은 최근 마케팅 부문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하반기 예산삭감과 채용 동결 내용을 공지했다. 신규 채용은 정규직은 물론, 계약직도 해당된다. 해당 임원은 "마케팅 부문과 구글 전사에 걸쳐 예산 감축, 채용 동결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파로 해석된다. 다만 구글 대변인은 일부 부문을 중심으로 절반 가량 예산이 삭감됐다면서도 아직 재조정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채용 동결 역시 전사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고용을 제외한 일부 투자를 철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CNBC는 이 같은 조치를 구글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경제적 역풍에 직면하며 나온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글은 다음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당초 구글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 올해 마케팅 지출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지난해 구글이 지출한 마케팅·판매 비용은 184억6000만달러로 파악된다. 여기에는 제품 및 서비스 광고는 물론 판매·마케팅 직원들에 대한 보상도 포함된다. 구글은 지난 해 직원 규모도 최소 15% 늘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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