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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친 게임 인사 대거 낙마에 '울상'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0.04.16 18:05

김병관·이동섭 의원 등 친 게임 인사 낙선
조승래 의원만 재선 성공

조승래 당선인/연합

게임업계가 21대 총선에서 친(親) 게임 인사들이 대거 낙마하면서 울상이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게임업계 출신 정치인 1호’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앵커 출신 김은혜 미래통합당 후보에 1128표차로 낙선했다.

김 의원은 온라인게임 ‘뮤’로 유명한 웹젠의 의장 출신으로, 국회를 대표하는 게임업계 인물이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 의정 활동 당시 게임물등급분류관련 개정과 게임 제공업의 영업정지 처분 마련 등을 공동 발의하고, 각종 게임 관련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게임산업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왔다.

게임포럼 공동대표이자 20대 국회에서 대리게임 방지법, 국산 게임 복제 대응을 위한 근거 마련 등 다양한 게임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하고 통과시킨 이동섭 미래통합당 의원도 서울 노원구을에서 고배를 마셨다.

게임포럼 멤버 중에선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만이 재선에 성공했다.

조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게임포럼을 창립, 공동대표로 활동해 온 인물로 게임·e스포츠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해왔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는 게임 인식 개선과 산업 진흥을 위한 '게임산업법' 개정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김병관 의원이 재선에 실패하면서 ‘게임업계 출신 정치인’의 자리는 정의당에서 비례대표 1번을 받아 당선한 류호정 당선인이 채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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