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바로고, 1분기 배달 건수 껑충…"코로나로 집콕族 늘며 점심 배달 늘었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등록 2020.04.14 13:57

코로나19 확산으로 점심시간에 배달을 찾는 소비자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와 '집콕족(族)'의 증가로 점심도 배달 음식으로 해결하는 추세라는 분석이다.

14일 배달대행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바로고에 따르면 '최근 3년 1분기(1월~3월) 시간대별 배달 수행 비중 변화'를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배달 수행 건수는 2102만9000건으로 전년 동기대비(1084만8000건) 93.9% 증가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점심 배달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올 1분기 점심시간(10시~13시) 배달 수행 비중은 21.4%로, 전년과 2018년 동기 대비 각각 2.8%포인트, 3.6%포인트 늘었다.

바로고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초중고 개학 및 대학 개강 연기, 재택근무 확산 등의 이유로 점심을 배달 음식으로 해결하는 소비자가 늘어나 생긴 현상으로 분석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의 일환으로 붐비는 식당에서 식사하기보다 배달 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직장인이 많아진 것도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올해 1분기 저녁시간(17시~20시)대 배달 수행 비중은 44.2%로, 전년 동기 대비(45.6%) 소폭 줄었다. 야식시간(21시~23시) 배달 수행 비중도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18.5%였던 야식시간 대 배달 수행 비중은 올해 2.9%p 감소한 15.6%를 기록했다.

바로고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개학 및 개강 연기,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점심은 배달 음식으로 해결하고, 저녁이나 야식은 직접 조리해 먹는 생활 패턴이 시간대별 배달 수행 비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