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구현모)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원하기 위해 5G 영상통화 앱인 '나를'의 데이터 요금을 9일부터 무료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나를'은 3D 아바타와 AR 이모티커 등을 활용한 영상통화 앱이다. 최대 8명까지 그룹 통화를 할 수 있다. 마피아 게임, 그림퀴즈, 토크 살롱, 유튜브 같이 보기 등 영상통화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갖춘 것이 특징이다.

KT에 따르면 '나를'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족과 친구 간 다자 영상통화와 업무상 화상회의 등에 활용되며 사용량이 증가했다. 실제 재택근무가 활발하게 이뤄졌던 지난달 이용자 수는 전달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KT는 오는 6월까지 '나를'을 이용하는 KT 고객에게 데이터 요금을 받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앱 다운로드와 유튜브 같이 보기 등 일부 기능은 제외된다. 아울러 UI·UX도 개편하고 신규 서비스도 추가했다.

새로 선보인 '내 마스크'는 AR 기능을 활용해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UCC형 서비스다. 사람, 동물, 사물 등 원하는 이미지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내 마스크로 등록할 수 있다. 유명 애니메이션인 빨강머리 앤, 곤의 인기 캐릭터를 3D 아바타로도 제공한다. 아이들을 위한 뽀로로 캐릭터도 이달 안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