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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삼성, 코로나도 비켜간 삼성 반도체…한국경제 버팀목 증명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0.04.07 10:12

올해 1분기 영업익 6조4천억…전년비 2.7% 증가

/조선DB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올해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을 내며, 한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실적 상승폭이 컸다는 분석이다.

7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잠정 매출은 4.98% 늘어난 55조원이다. 코로나19로 스마트폰과 가전사업 등이 저조했지만, 반도체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실적 예상치를 낮게 잡았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오프라인 가전매장과 스마트폰 판매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 S20’은 전작대비 20% 정도가 덜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증권사들은 영업이익 6조3000억원 수준에서 전망했고, 최근에는 더 기대치를 낮춰 5조원대로 전망한 곳도 많았다.

그러나 반도체사업이 꿋꿋하게 버텨서 올해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 D램과 낸드플래시의 수요가 회복돼 가격이 올들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재택근무와 온라인교육 등의 증가로 새로운 수요도 창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퀄컴, IBM, 바이두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도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반도체사업의 영업이익은 4조1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사업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판매 부진에 더해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하락과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ELD) 수요 부진 등으로 6000억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기대치를 하회하는 6000만대 미만 수준에 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분기에도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분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가전이나 스마트폰 공장과 달리 글로벌 반도체 공장은 생산 차질이 없어 공급 부문에는 문제가 없고, 서버용 D램과 언택트 소비 증가 영향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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