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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용자와 함께 화면용 '부리글꼴' 제작

앱피타이저 기자 ㅣ
등록 2020.04.03 11:16

네이버가 화면용 글꼴 시장에서 새로운 실험을 시작한다.

네이버는 명조 계열의 화면용 '부리 글꼴' 제작 현황을 공개하고 글꼴의 제작 과정을 사용자에게 공유, 사용자와 함께 글꼴을 제작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이는 2018년부터 한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 '마루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부리 글꼴'은 명조체로 알려진 글꼴로 한글이 명나라 글씨가 아니라는 점에서 대체된 글꼴 명칭이다. 한글 모음 끝에 새의 부리와 같은 모양이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 페이지에서 매주 업데이트되는 디지털 화면용 '부리 글꼴'의 제작 현황을 살펴보고 제작 중인 일부 글꼴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네이버는 오는 한글날에 맞춰 시험판 부리 글꼴 1종 총 3027자를 무료 배포하고 사용자 의견을 받아 수정 완성해 오는 2021년 10월 총 5종을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 관계자는 "글꼴은 기술 환경에 크게 반응한다. 과거에는 기술이 부족해 글꼴의 세밀한 형태를 다루기 어려웠고 사용자 환경에 따라 글꼴이 모두 제각각이었다"라면서 "오늘날 글꼴 렌더링 기술과 화면 해상도가 발전한 만큼 디지털 화면에 찰떡같이 붙을 화면용 '부리 글꼴'의 기준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안상수 마루프로젝트 디렉터는 "민부리꼴(고딕)에 편중된 글꼴 시장에서 한글 글꼴의 다양성과 가능성에 주목해 '사용자와 함께' 완성도 높은 화면용 '부리 글꼴'을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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