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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국 모든 시내버스에서 공공 와이파이 사용 가능해진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등록 2020.03.19 15:04

9월부터 전국 모든 시내버스에서 공공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전국 3만5000여대 모든 시내버스에 공공 와이파이 접속장치(AP)가 설치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지방자치단체와 버스 공공와이파이 3차 사업을 시작한다. 8월까지 시내버스 5100대에 공공 와이파이 AP 구축을 완료한다. 2018년 시작한 1~2차 사업에 이은 마지막 사업이다.

앞서 모든 시내버스에 공공 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한 대전, 광주, 울산, 제주를 제외한 12개 광역지자체 시내버스 중 공공와이파이 AP가 설치되지 않은 노선 대상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3차 사업으로 3년간 총 94억원을 투입한다.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AP 등 인프라 구축과 통신사 망 이용료 등이다. 일부 지자체는 3차 사업 5100대에 포함되지 못한 시내버스 194대에 자체적으로 공공와이파이 AP를 구축한다.

앞서 1차 사업은 70억원, 2차 사업은 270억원이 투입됐다.

1~2차 사업을 통해 2018년 4200대, 지난해 1만9800대 버스에 공공와이파이 AP를 설치했다. 제주·성남 등 지자체는 1차 사업 이전 3018대에 자체 구축했다. 현재 전국 3만265대 버스에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버스 공공와이파이 품질은 우수한 것으로 검증됐다. NIA 확인 결과 접속자가 소수일 경우 통상 20Mbps, 최대 100Mbps에 육박하는 속도를 제공한다. 버스 공공와이파이는 10명 동시 접속 시 최소 2Mbps 이상 속도가 나오도록 서비스이용수준(SLA) 계약을 체결한다. 2Mbps는 스마트폰 기준 중화질 동영상을 멈춤 없이 볼 수 있는 속도다.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는 시민, 특히 학생이나 노약자 등에 실질적인 통신비 절감 효과가 있다.

NIA 관계자는 “올해 전국 모든 시내버스에서 LTE나 5G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진다”며 “시민 핵심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로 시민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통신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버스 환승 연계 등을 고려해 전국 시내버스에 이어 마을버스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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